가로등을 밝히는 개똥 파워! - 에코 소셜 액션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박민희 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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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다.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충분히 끌 수 있을만큼 독특하다. 공원에 널려있는 개똥을 이용해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의 불을 켤 수 있다니 그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게다가 에코 소셜 액션이라는 이 책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지구를 지키도록 행동하도록 격려해줄 것 같은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고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컸다.


이 책에는 각각 개성을 갖고 환경에 관심갖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친환경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동참하는 이들에게서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이야기 전개 외에도 지구를 살리는 네가지 칼럼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독자들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드는 유익한 내용이다.


저스틴은 개똥이 없는 깨끗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개똥 집게 클럽을 친구들과 만든다. 사서 선생님을 해고하는 대신 낡은 체육관을 바꾸려는 교육감의 계획에 맞서 개똥 집게 클럽 아이들은 자신들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달하기위해 기가막힌 작전을 계획한다. 공원의 개똥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학교의 일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적극적인 행동에 그들의 열정을 느꼈다.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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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 내일의 공학 2
박열음 지음, 이해정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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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활약하고 있는 로봇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크게 네가지로 나뉜 로봇에 대한 설명 중 지구를 위해 일하는 로봇 일꾼에 대해 읽고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자동차나 컴퓨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로봇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이 하는 일을 도와주거나 혹은 인간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대신 해주기도 한다.


로봇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시작되는 이 부분에서는 인공 지능 기술인 AI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튼튼하고 사람들이 입력한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을 설계하고 연구하는 로봇 공학에 대한 것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로봇의 손을 사람의 손저럼 정밀하게 제어하는 연구를 제어공학이라는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로봇은 지치지 않는 청소부에서는 여러곳에서 지구를 청소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담배꽁초를 치우는 세밀한 로봇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과학자들의 기발함에 놀라고 기술력에 또 한번 놀랐다. 딥러닝이라는 반복학습으로 사람도 찾아내기 어려운 담배꽁초를 모래사장에서 찾아낼 수 있다니 신기했다. 또한 수상 드론을 이용해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는 방법도 있다니 예상치 못한 곳의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는 것에 신기함과 동시에 우리들이 이토록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꼈다. 환경 탐정 뀨와 공학특공대의 설명도 재밌게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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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 한쪽 눈만 뜨고 학교에서 살아남기 미래주니어노블 12
롭 해럴 지음, 허진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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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정식 병명의 눈물샘 점약표피양암이 10대 소년 로스가 진단받은 이름이다. 예기치 못하게 로스에게 찾아온 눈의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세밀하고도 재미있게 작가가 풀어내었다. 롭 해럴 작가가 직접 진단받아 수술을 받고 치료하는 과정을 로스라는 10대 소년에게 투영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로 펼쳐낸 책이라고 하니 특별하게 느껴진다. 특히 책 곳곳에 있는 한페이지 분량의 짧막한 만화는 로스가 자신을 피그맨이라고 지칭하면서 그의 상황과 감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희귀암에 걸린 소년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전반적인 책의 내용이 우울하지 않고 오히려 마주하고 현실을 씩씩하게 즐기는 밝은 분위기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웠다.


 책 속에서 수술을 받은 로스가 여러 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만난 제리 할아버지와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제까지 로스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제리 할아버지가 다음 날 아침 쓰러졌다는 부분을 읽고 안타까웠다. 동시에 사람을 만날 때에는 늘 마지막인것처럼 대하라는 말이 생각이 나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방사선 치료를 받은 로스가 호감을 갖고 있었던 사라 앞에서 용기있게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순간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넘겼을뿐인데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져버린 상황은 로스와 사라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친구들과 나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만약 내가 로스였다면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로스는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추스린다. 아직 어린 나이에 많은 일들을 겪는 로스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일화이기에 대견하게 느껴졌다. 멋진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책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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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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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치매에 대한 솔직한 토로와 따뜻한 위로를 실제로 조기 발병 치매를 진단받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는 책이다. 자신의 병명과 진단에 좌절하지 않고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작가가 이 책에서 알려주고자 한다고하니 내용이 궁금했다. 


처음에는 나에게 일어난 최근의 일을 기억하는 것에 문제가 생기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병이 치매라고 알려져 있다. 판단력이 흐릿해지거나 언어기능에 문제가 생겨 대화가 불가능해지는 등 여러 기능이 이상해지면서 마지막에는 혼자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끔찍한 병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무섭고 이 병에 걸리고 싶지 않다는 바람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치매 초기 증상인 감각의 왜곡부터 새로 도전하게 될 관계인 간병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멀지않은 미래의 나의 삶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긴장되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치매라는 진단을 받고 느낄 수 있는 슬픔, 두려움, 불안,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라는 작가의 조언이 새롭게 다가왔다. 작가가 겪었던 일화와 그 당시 느꼈던 감정 등을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치매라는 병이 많이 진행된다면 이러한 소소한 감정조차 즐기지 못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작가의 말처럼 지금 이 순간의 내 감정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주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법을 배웠다는 작가처럼 나 역시 이러한 것을 본받아야겠다. 행복과 감사 또한 우리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감정이라고 하는 전반적인 작가의 메세지가 인상깊었다. 6장 긍정적이어야 할 '태도'를 읽고 내가 혹은 내 주변사람이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내가 갖춰야할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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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써 볼까? - 매일 쓰고 싶은 내 맘대로 글쓰기 책 마음껏 표현하는 어린이 저널
위 소사이어티 지음 / 명랑한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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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색감에 '매일 쓰고 싶은 내 맘대로 글쓰기 책'이라서 아이는 이 책을 받고 무척 좋아했다. 이 책은 글을 잘 쓸 수 있는 비법이 담겨있지 않다. 아이 스스로 빈공간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유로운 책이다.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운의 연필과 지우개 그리고 아이디어가 잔뜩 떠오르는 것을 대비해 많은 종이가 필요하다. 어린이 독자의 선택에 따라 작가의 아이디어 모자를 준비하라는 안내가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왔다. 시작은 자기소개이다. 빈칸에 이름과 나이 사는 곳 등을 적고 본인의 장래희망도 채워 넣으면서 오직 아이만의 글쓰기 책이 된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진 페이지와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그림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글감으로 주제에 맞게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것을 보니 글쓰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 좋아보였다.


특히 '하이쿠'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를 하이쿠라고 하는데 단 3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첫번째 줄은 5글자, 두번째 줄은 7글진, 세번째 줄은 5글자가 되어야한다는 규칙을 아이가 이해하면서도 막상 글짓기에 적용하는데 쉽지 않아보였다. 자신의 양말이나 가장 좋아하는 동물로 하이쿠를 작성해보는 것이 내가봐도 쉽지않았다. 이 책에는 정답이나 해설지같은 것은 없다. 그래서 하이쿠 부분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고 아이와 이야기했다. 한번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이쿠라는 생소한 것을 알게되어 유익했고 새롭게 느껴졌다. 만화를 만드는 부분에서 아이는 열광했다. 비어있는 말풍선과 생각풍선을 자신의 생각으로 채우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에 흥미로워했다.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이 책을 재미있게 활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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