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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수사대 - 범인을 찾아라!
캐어리 스콧 지음, 성윤선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저희 초등 4학년 아들이 너무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책에 들어 있는 돋보기 등을 통해서 절도, 방화, 위조, 살인의 각각 다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흥미 위주로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것이 아니고 과학적인 장비와 도구를 이용해서 범인을 잡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절도편에서는 각 사람마다 지문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려 주고 지문 채취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또한 작은 머리카락으로도 독극물을 섭취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과학수사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돋보기로 지문을 확대하면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방화편에서는 신발 자국 등의 증거물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자기 발자국 모양 뜨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4학년 지층에 대한 실험에서 분말석고를 이용하는데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재미있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또한 같은 검정색 펜이더라도 실험을 통해 각 회사별 볼펜을 구별해 낼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실험이기 때문에 쉽고 아이들도 흥미 있어 합니다.
위조편에서는 가짜 지폐를 가려내기 위한 방법과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폐의 특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볼록 인쇄와 홀로그램, 은선 등이 지폐에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아이들과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
특히 혈액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습니다.
살인편에서는 DNA가 무엇인지 또 같은 계보(부모와 자식)을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는 정보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뼈를 통해 키나 인종, 성별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마직막 황제 니콜라스 2세는 유골 감정을 통해 쏟아지는 총알을 맞고 죽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맨 마직막에 과학수사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나폴레옹은 비소 중독으로 죽었다는 등..
재미있는 사실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