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과학자의 움직이는 집
요아힘 헥커 지음, 시빌레 하인 그림, 송소민 옮김,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는 강추인 책입니다.

각 챕터 별로 한가지의 과학원리와 실험을 수록해 놓았고 그와 관련된 과학의 원리를 지루하지 않게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각 챕터의 분량은 약 3-4장 사이가 되어서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아들도 별 부담 없이 잘 읽었습니다.

특히 각 챕터 안에 있는 실험이 전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실험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부분 준비물이 풍선과, 빨대, 테이프, 접착제 등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허접하거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간단한 실험으로도 과학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3학년에서 6학년 과학책에 나오는 원리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학의 내용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 세계 어느 곳에라도 갈 수 있는 움직이는 집과 그 안에 사는 꼬마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 있게 전개됩니다.

특히 네스호의 괴물과 공룡 이야기, 시끄러운 아나운서(아이들은 미쳤다고 표현) 등의 등장인물이 아들의 흥미와 재미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과학을 책으로만 보고 읽으면 잘 기억에 남지도 않고 이해도 안 되는데 이 책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실험을 각 챕터별로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시작해, 이런 식으로 계속해, 이런 일이 일어나, 이런 게 실험에 숨어 있어, 이래서 흥미로워, 더 알고 싶다면 귀 기울여.... "
이런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더 깊게 과학을 알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더 알고 싶다면 귀 기울여.."는 생활속에 우리가 사용하는 것들의 원리까지 알려 주어서 좋았습니다.

책 뒤에는 학년 별 과학 책 색인이 수록 되어 있어서 해당 학년이 되었을 때 한 번 더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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