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으로 원숭이를 구하자 - 날마다 세상을 바꾸는 500가지 아이디어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12
샤리 리브스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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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제목만 가지고는 어떤 종류의 책인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공책으로 원숭이를 구한다?

여러분들은 감이 오시나요?

세계 최대 나무산지인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수마트라 섬의 나무는 빠른 속도로 벌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벌목되면서 원숭이와 오랑우탄은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재생종이로 만든 공책 한권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인도네시아 숲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셨죠?

공책으로 원숭이를 구하자에는 비단 환경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총 10장으로 각 장의 주제는 ‘자연과 환경’, ‘학교’, ‘기부와 선행’ ‘가족, 친구, 이웃’, ‘컴퓨터와 인터넷’, ‘나’, ‘구입과 판매’, ‘살림과 일상’, ‘여행과 교통’, ‘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청소년들에게 지금보다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500가지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500가지 아이디어는 거창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공감대가 더 크고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아무때나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 항목마다 3-4줄 이내에서 길어야 한쪽 분량의 짧은 내용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람들도 가스, 기네스북 기록자, 배우, 가수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공감대 형성에도 좋았습니다.

이 500개의 아이디어 중에서

104번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

'나 혼자 해 봐야 무슨 소용이야~~' .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큰 변화는 모두 개개인에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안 하는것이 가장 나쁘다.

전체를 크게 변화시키는 건 소소한 순간, 소소한 일들이다!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 많고..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 보면 더 나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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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날의 꿈
연필로 명상하기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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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무릅팍 도사에 출연한 뽀로로 아빠편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을 통해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또다른 형태의 애니메이션북인 [소중한 날의 꿈]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어떤 책이 주지 못한 특별함을 선사했습니다.



기존의 만화책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고.. 마치 만화영화를 책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색상이 예쁘게 칠해진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형태도 독특했지만.. 내용도 요즘 찾아 보기 힘든 느린 책이었습니다.



요즘 엄마들.. (저를 포함해서..) 아이들에게 책을 골라줄 때 공부에 연관된 도서만 찾지 않았나요?



아이들 정서와는 전혀 거리가 먼 지식 위주의 책 홍수 속에서 만난 이 책은 감성을 자극하면서 조금은 느리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게 하고..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름다운 내용을 가진 책이었습니다.



동물을 의인화한 미국적 애니메이션, 또는 일본풍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한국적 정서가 그대로 남아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녀 주인공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에 대한 고민들이 아름답운 그림과 함께 풀어지고 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까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확 눈에 띄는 사건이나,, 긴장감 넘치는 반전 등이 없지만..



은은하게 흐르는 소박한 감동을 주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한 번 읽은 것 보다는 가끔 여유로울 때 기분 전환으로 두 세번 읽으면 더 감동이 오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도 이 책의 여자 주인공처럼 자신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꿈을 이루기 위한 힘 찬 발걸음을 내딪지 못할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꿈을 향해 힘차게 내달려야 할 것 같은 희망을 갖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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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강아지 봅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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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 먹는 여우]의 유명한 저자인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또 다른 아동 도서..



[자석강아지 봅]입니다.



독자 대상은 초등 1-2학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고 내용이나 정서도 초등학교 저학년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아이들과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



참.. 작가는 상상력도 풍부하다.. 였습니다.



책 속의 내용이 너무 황당하기도 하면서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강아지입니다.



강아지이지만.. 사람처럼 느껴지도록 의인화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해 놓아서 보는 저도 자연스레 책 속에 동화되었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에트나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동생이 태어나는 것으로 시작 됩니다.



에트나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동생 봅은 온통 말썽만 일으켰습니다.



에트나의 물건을 다 망가뜨리는 것은 기본이고.. 에트나 이불에 오줌도 싸고..



결국 에트나는 자신의 물건을 높이 치우는 일까지 해야했답니다.



에트나는 동생 봅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 봅에게 이상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쇠로 된 물건은 끌어 당기는 신비한 능력을 봅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마치 자석처럼..



그 후로 에트나는 동생 봅을 데리고 다니면서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보물 찾기를 매일 매일 신나게 했습니다.



봅에 몸에 붙은 주운 동전으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흥미진진한 쇠붙이 등을 모을 수 있었답니다.





결국에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철로 된 가방을 든 은행강도가 밥 옆을 지나가면서..



봅이 은행강도 가방에 붙고..



쇼핑수레 6개, 냄비 등등도 붙고..



결국에는 은행강도까지 잡아서 상까지 받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 과정이 재미난 그림과 함께 펼쳐져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작가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이 책에 나오는 일들은 지어낸 이야기이니까 절대 따라하면 안 됀다는 문구까지 넣어 주셨답니다.



초등 저학년 동화로는 재미와 웃음, 상상력까지 갖춘 동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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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야, 친구하자 1 - 고구려를 대제국으로 만든 광개토대왕 역사야, 친구하자 1
전윤호 지음, 곽재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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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과목이 사회입니다.



5학년부터 사회가 갑자기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친 상식과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한번도 접한 적이 없는 아이들은 힘들어 합니다.







제 경험에서 이야기하면 사회과목은 책을 많이 읽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추천해 주시는 것이 부모의 역활인 것 같습니다.










전 역사책을 선택할 때 그림이 많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유발이 되는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책들은 아이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잘 보기 때문입니다.



또는 역사와 관련된 만화책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화만 보면 아이들의 책 읽는 습관에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쉬운 일반 도서를 추천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에 저와 아이들이 본 김영사의 "역사야 친구하자" 는 역사가 지겹고 어려운 것이다라는 선입견이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이책의 저자도 자신의 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이 책을 지었다고 합니다.





책속의 주인공인 소라는 마법의 고양이 냐옹씨를 만나 마법의 시간여행을 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선사시대의 고인돌의 탄생 배경에서부터 시작하여 고조선, 부여, 고구려,가야, 백제, 신라 시대에 이르기 까지



굵직굵직한 사건을 중심으로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림또한 아이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깊이 보기 코너를 통해서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코너가 여타 책과 다른 점은 아이들이 딱딱해하거나 어려워하는 문체가 아니고 구어체로 씌여서 있어서 읽는 아이들도 쉽게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점입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메모 형태로 더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왜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많이 생겼으며 어떻게 고인돌을 세웠는지에 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구려가 얼마나 많은 땅을 가졌었는지..



백제의 문화가 일본에 전해진 배경,



단군신화에 얽힌 이야기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역사를 지겨워하고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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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운 과학 29 : 우주 -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김용준 글, 심혜선 그림, 박민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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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깜짝 놀라운 과학 우주] 29권이 발행되었습니다.





깜짝 놀라운 과학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30권이 발행되었으며



초등 과학 교과서의 핵심 주제를 뽑아 알차게 구성한 과학 학습만화입니다.





아이들의 성장 시기에 따라 부모들은 아이들의 도서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역사 시리즈와 과학 시리즈, 위인전, 세계명작 동화 등을 구비하게 됩니다.



이 때 주의하실 점은 아이들의 성향을 보고 도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대부분 우리 아이들이 책을 잘 읽기를 절실하게 바랍니다. ㅋㅋ



저도 그랬구요.^^





그러나 실상.. 아이들의 성향은 제각각입니다.



각자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있게 됩니다.





거액을 주고 구입한 시리즈물을 아이가 읽지 않고 책꽂이에만 꽂혀 있게 된다면



그것처럼 돈낭비, 공간낭비가 없습니다.










특히 자칫잘못하면 딱딱하기만 한 과학도서의 경우는 더더구나 그렇습니다.



저도 예전에 잘못 구입한 과학도서는 절반 이상이 아이들이 펼쳐 보지도 않은 전집이 있습니다. ㅠㅠ



깜짝 놀라운 과학 시리즈는 형태는 만화이지만..



내용은 어느 과학도서 못지 않게 많은 지식이 들어 있는 학습만화입니다.



제가 읽어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 정도로 심도가 있는 내용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사진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 책입니다.



그러면서도 줄거리가 있는 만화 형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읽는 장점이 있는 책이랍니다.



책 하단에 "더 깊이" 코너에서는 더 심도 있으면서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알려 주어서 아이들의 상식을 풍부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태오는 우연히 우주 천재 과학자 이젤을 만나게 됩니다.



이젤은 우주를 지배하고 정복하려는 암흑의 제국군에 맞서기 위해 태오와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광활한 우주를 보게 되고..



별들이 모여 은하를 이루게 된다는 사실과,



별들도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일생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걱정할 일이 없는 것이 그 시간이 매우 길어서 현재 지구에 사는 사람은 고민할 필요가 없답니다. ^^





우주 여행 중에 태오는 예전에 실종 되었던 아빠가 암흑의 제국군의 최고의 장군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됩니다.



태오와 이젤은 암흑의 제국군의 무시무시한 무기인 블랙홀이라는 무시무시한 곳을 빠져 나오면서 은하계의 블랙홀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결론은 암흑의 제국군 최고의 장군인 태오의 아빠가 회개를 하여 다시 돌아오고..



지구에는 다시 평화가 오는 것을 끝을 맺지만..



그 여행 과정에서 태오는 이젤을 통해



우주에서 일어나는 다양하면서 신비로운 일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레벨이 초등 1-3학년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각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려면 고학년에게도 약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학년에게는 쉬운 만화 스토리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4단원 태양계와 별을 공부하기 전에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학습 만화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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