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이다
김지영 지음 / 푸른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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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이다.>은

신문기자로 시작하여 지금은 변호사인 김지영님의 첫수필집이다.

 

 

 

이 책에서는 멋진 사진들이 참으로 많이 나온다.

이 모든 사진들이 김지영 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이 책의 머리말에 보면 마지막쯤에 < 대학교 대 글의 길을 보여 주신 피천득 선생님 .... > 이란 문구가 있다. <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이다.> 는 아마도 일상생활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피천득 선생님의 영향을 받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한국 공주에서의 유년시절과 현재의 미국에서 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여행 속 역사이야기까지도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한권에 들어있는 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이 한권의 책속엔 수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어 마음까지 더 풍성해지는 듯하다. 지독한 사랑스토리를 비롯해서 여행속에서의 역사 스토리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저자는 현재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민자이다. 책 곳곳에서 한국적인 단어들 아주까리, 땡감, 도리깨질, 쑥버무림, 성묘, 차례 등의 단어로 부터 고향인 한국에 대한 애뜻함과 그리움을 표현하였다. 떠난 자가 느끼는 고향에 대한 향수, 떠나려는 자가 느끼는 타향에 대한 동경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타국에서의 30년이 지났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짙음은 강하지만 세월에 의해 변해버린 고향의 모습에 소중한 기억들로 부터 그리움을 채워간다. 

" 사랑도 마찬가지다. 시간. 공간. 나 그리고 너 네 가지의 조합이다. 100% 꼭짓점을 찾기는 더 어렵다. 70%, 80% 그 사랑의 인연을 버리지 말자 "

" What the heck ? Life is good."

떠나고 싶을 때는 떠나라 .....

떠나고 싶다.. 저자처럼 훌쩍 여행도 다니고 먼 타국은 아니지만 나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고도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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