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타육의 집밥 - 나도 한 번 따라 해보고 싶은 한 그릇 요리
육인식 지음 / 나무수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첫 만남은 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깨끗함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곳곳에서 정감과 소박함이 묻어나는 한 그릇 요리들은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미수타육의 집밥" 맛 미 (味) 손 수 (手) 다를 타 (他) 남다른 손맛으로 인기 블로그님은 어릴적 부모님의 경영하시는 중국집에서 어깨너머로 요리의 매력을 알았고 그 후 자취를 하면서 요리의 기쁨에 빠졌다고 한다. 일명 "요리하는 디자이너"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왠지 멋찐 ^^  이 책엔 한 그릇 요리로 가볍게 아침, 든든한 점심, 특별한 저녁과 간식, 반찬, 저장요리로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가벼운 아침의 한 그릇 요리로 부터 시작해서 뒷 페이지로 가면서 이 책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요리를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도 간단하게 기록해 두었다. 기본인 맛있는 밥짓기와 요리에서 꼭 필요한 기본 만능 양념 그리고 해산물 손질법과 요리 플레이팅 방법, 특히 몇 몇 재료 손질법 중 자주 구입해 먹는 새싹채소라던가 마늘 냉장관리법은 나에게 아주 유용한 팁이 될 것 같다.

 

 

여느 책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분류를 해 놓았다면 이 책은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그 외 간식, 저장요리 등으로 분류해 두었다. 여러반찬을 두러지 않아도 한 그릇 식사로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수 있다는 것이 주부로써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요즘 세 아이들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을 하고 있는 시점엔 딱이다. 아이들과 매번 먹어야 하는 매끼가 매번 고민이 되고 있다. 베이컨크림리조트, 볶음밥, 김밥 또는 오므라이스는 아이들의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시금치 파스타, 리코타치즈김밥, 왕소시지 김밥 그리고 크림오므라이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한끼가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봄을 열어주는 콩나물무밥과 달래양념장, 맛난 소고기가지 덮밥, 시원한 오징어뭇국, 굴순두부찌개, 모둠버섯찌개, 마라탕, 차돌박이 숙주 덮밥을 이용하여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손은 많이 가지만 손님대접에도 손색이 없는 밀푀유나베, 불닭치즈단호박찜 아이들도 좋아할 간장치킨, 탕수육, 누룽지 떡볶이, 베리치즈 피자, 감자치즈크로켓과 옛날 길거리에서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길거리 토스트까지 정말 이건 가끔 생각날때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 만나다니 ~ ^^ 이 책엔 이것으로 끝이 나지 않는다. 한식에서 빠질수 없는 밑반찬 ! 도라지무침, 무생채, 소고기메추리알 장조림과 달걀장, 꼬막무침, 오이무침 기타 등등 알차다 알차 ^^ 저장 요리로써 각종 청과 잼, 피클, 후무스까지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맛난 요리들은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요리 과정이 정말 상세하게 사진과 글로 아주 심플하면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깔꼼한 요리책 ! 물론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내 기준엔 딱 필요한 책이다. 일상생활 요리에서 한 그릇의 한끼 또는 특별한 날을 위한 한 그릇의 식사 그리고 보너스는 간식과 저장 요리 ^^ 하나도 놓칠수 없다. 그리고 요리 과정이 간편하다.

 

 

 

 

 

참 참 !!!

책과 함께 도착한 이 천연육수 순간 채수 / 새우 육수 ^^

처음엔 책과 함께 쿠키가 왔나 보다 하고 아이들 주려구 뜯었다가 순간 쿠키와 다른 냄새에 윽 !! 이건 쿠키가 아닌 ....육수였다는 ㅎㅎㅎ

글은 보지도 않고 쿠키라고 생각한 ㅎㅎ

평소에 아이들에게 워낙 쿠키와 빵을 자주 해주다 보니 이런 일이 ~

이 천연육수는 찬물에도 잘 녹는 천연재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육수를 이용해 더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어 맛있게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을 하니 비밀 아이템을 이미 획득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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