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풍토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모든 질문을 존중하는 교육 방식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말이 되든 안 되든 정말 주저 없이 질문을 참 많이들 하고, 교수는 참을성 있게 들어주고 적절히 코멘트하고 반문하며 생각을 이어 나가게 합니다.
어떤 질문에도 ‘good point, ‘good question‘ 이라며 기를 살려주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속에 숨어 있는 말이 될 법한 아이디어를 끄집어내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애들이 이것저것 물어볼 때 바쁘거나 귀찮다고 말을 자르지 말고 진지하게 들어 주고, 모르면 모른다고 답하고, 같이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찾아보고 하십시오.
책을 읽어도 줄거리나 판박이식의 ‘교훈‘ 같은 것을 찾도록 하지 말고 엉뚱해도 자기가 생각한 것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고 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