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카밀라 팡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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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제공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자폐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단편적인 부분에 불과하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의 저자

카밀라 팡은 8살 때 자폐스펙트럼 장애,

26살에는 ADHD 진단을 받았어요.


자폐와 ADHD인데 생물정보학 분야의 과학자라니...

그 과정과 그녀의 사고가 정말 궁금했어요.


1 상자밖에서 생각하는 법

2 자신의 기묘한 부문을 끌어안는 법

3 완벽함에 집착하지 않는 법

4 두려움 다루는 법

5 조화를 이루는 법

6 대중에 휩쓸리지 않는 법

7 목표를 이루는 법

8 공감하는 법

9 다름 사람과 연결되는 법

10 실수에서 배우는 법

11 인간처럼 행동하는 법

각 챕터마다 과학과 자신의 생각을 연결 시켜요.

저자는 자폐스펙스트럼 장애를 가진 이들이

상향식 접근법으로 사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사항을 모아 결론 내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상자 속에서 생각을 하며

상자를 채우고 쌓고 그 위에 올라서는 것이다.


ADHD를 산만한 집중력결핍 장애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인지능력에도 큰 영향을 끼치네요.

그녀의 의사결정나무를 보니

효율적으로, 그녀만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 신기했어요.

장애는 불편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저도 모르게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어둠을 선호하지 않아요.

어른이지만...무서워 한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에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에게는 모든 생각과 공포가 눈부신 빛처럼

달려드는 순간이 있다고 해요.

여러 감정과 상황을 분리할 능력이 없는 그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일까요...


그녀는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헤드폰을 끼고

책상 아래 안전한 천막 속에서 마음을 다독여요.


광자를 연구하다가 공포감도 분리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바른 필터를 갖추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요.

무지갯빛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신비로웠어요.

스스로 프리즘이 되어 두려움을 영감으로 바꾸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해요.


자폐스펙트럼과 ADHD를 가진 이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었어요.

읽다보니 제 사고를 정리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과학적인 사고를 현실에서 연결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네요.


스스로를 장애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새로운 과학을 익혀가며 사는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의존재에대해사과하지말것 #자존사말서평단 #과학책추천 #과학자 #인간관계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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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 하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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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작가님은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등을 극본하셨어요.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시는 작가님이기에

법쩐이 기대가 됐었어요.


<법쩐 하>는 7화~12화로

은용과 준경의 본격적인 사이다 복수가 시작되요.


상과 마찬가지로 작가님의 드라마 대본 집필 방식을 최대한 살렸고

맞춤법에 어긋나더라도 어감을 살리는데 비중을 두었어요.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쉼표. 마침표 등을 사용하였고

최종 대본으로 방송분과 다를 수도 있어요.

대본집이 처음이여도 용어 해설이 있어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어요,


인물관계도와 인물에 대한 설명은

상권과 동일해요.

인물의 흐름에 따라 설명이 되어서

인물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법쩐 상권에서는 진경이 폭로 인터뷰를 하러 가는 도중

괴한에서 습격 당하고 USB를 빼앗겨요.

그 장면에서 제가 다 화가 났었는데...

7화에서는 심기일전해요.

혼수상태였던 진경이 깨어나고

용은 더 철저하게 복수 계획을 세우죠.


공격당했던 진경이 깨어나고

용은 더욱 독한 마음을 가지죠.

용과 진경을 낭떠리지로 밀기만 하던 기석이

명회장에서 뺨을 맞고

용에게 가게 되는 계기가 나와요.

명 회장이 용에게 넘어가지 않고

격리병동에 갇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도 해보기도 했어요.

드라마는 따라가기만 하는데

대본집으로 보니 이렇게도 상상해보고 저렇게도 상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법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중 하나가

"괴물하고 싸우기 위해서는 괴물이 돼야 하니까." 예요.

괴물이 되고 싶지 않지만

쌰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괴물이 되어야 하는

은용의 다짐이 느껴져요.


대본집을 읽으며

제 흐름대로 인물이 되어 보기도 하고

없던 사건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법쩐 하를 즐겼어요.




#법쩐 #김원석 #너와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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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 상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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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법쩐을 재밌게 봤어요.

사이다 같은 복수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봤었어요.

이선균 배우님과 김원석 작가님의 만남이라서

방영전부터 기대가 됐던 법쩐의 대본집이 나왔어요.

김원석 작가님의 드라마 대본 집필 방식을 최대한 살렸고

어감을 살리는데 비중을 두었다고 해요.

최종 대본으로 방송분과 다를 수도 있어서

그 차이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용어 해설이 있어서

시나리오 대본집이 처음이여도

즐길 수 있어요.

Cut to, E, Flash Back, Na 등

용어를 알아가는 것도 신기했어요.


상권은 1화~6화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명대사 모음과 작가 인터뷰가 있어요.

인물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요.

저는 이미 드라마를 통해 은용의 성격을 알지만

드라마를 알지 못 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도

무리없이 감정이입이 가능해보여요.

이선균 배우님이 연기한 주인공 은용에 대한 설명이

7쪽의 분량으로 나와요.

꽤 많은 분량이죠? 읽으니 새롭게 알게 되는 은용의 모습도 있었어요.


각 화마다 장면과 내용이 시작 장면의 설명이 조그맣게 있어요.

"짱대추이~"

라는 대사를 보니 은용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명회장의 사투리 대사도 신기했어요.

법쩐의 팬이 아니더라도

시나리오 작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큰 도움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이 되요.


"법과 정의는 한번도 내 편이었던 적이 없었다. 빼앗긴 것을 되찾는 방법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기는 것뿐이다."

살아남아야 하는 은용의 고단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이겨내는 의연함과 끈기가 느껴졌어요.

문득 저는 제 힘으로 스스로 싸워 이긴 것이 어떤 것이 있었나

생각에 빠졌어요.

드라마도 재미있지만

제 흐름대로 즐길 수 있는

대본집만의 매력이 있어요.


작가의 인터뷰를 읽으며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와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열연했던 배우님들의 사진과 사인본까지 있어서

법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법쩐 #김원석 #너와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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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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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물고기들이 말을 하고 

자기들만의 파티를 할까요?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은

거대태평양문어 마셀러스,

70대 야간 청소부할머니 토바 설리반

아쿠아리움 단기 아르바이트생 캐머런이 등장해요.


책에서 진한 페이지는 마셀러스의 시점,

그 외의 밝은 종이는 사람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요.


첫 시작은 마셀러스의 시점으로 감금 1,299일째예요.

문어의 입장에서는 넓은 바다에서 좁은 아쿠아리움으로 감금이 된 거니..

시작부터 마음이 미안하고 쓰라렸어요.

자신의 수명은 4년이고 형이 끝나기 까지 160일 남았다는 담담한 독백으로 시작해요.


마셀러스는 자신의 수조에서 빠져나와 

다른 수조를 유영하며 배부른 식사를 하곤 해요.

토바를 처음 만난 날도 그랬죠.


자신의 전부였던 사람을 잃은 그녀와

자신의 형이 끝나길 기다리는 문어.

처음에는 둘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갈지 의문이었는데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말이 통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어 가는 게 느껴져요.

마셀러스가 그녀에게 열쇠를 준 날,

토바는 무슨 마음이었을까요...

청소를 하던 토바가 넘어져서 쉬는 4주 (의사는 6주라고 했지만 토바는 4주를 주장해요.)동안

캐머런이 일을 대신 해요.

토바는 몰래 일을 도와주곤 하죠.

저는 처음에 캐머런이 정말 무책임하고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루밖에 일을 못 나가고

회피하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선의 도움으로 아쿠아리움에 취직했을 때도

토바와 마셀러스의 우정을 깨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했는데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놓았어요.

감금된 문어,

혼자가 된 할머니의 우정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요.

마음을 토닥여주는 문장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힐링이 되는 책이에요.


#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소설베스트셀러 #힐링소설 #소설추천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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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 타코야키 - 김청귤 연작소설집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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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멸망과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웃을 날이 더 많을 거라 믿었다>라는 문구에서 희망이 느껴져요. 생명이 점점 줄어드는 지구의 해저도시에서 살아남는 그들의 방법과 사연이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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