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선하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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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면 천냥빚을 갚는다.

오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아요.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생겨요.

아이들은 아직 표현이 서툴러서 더 빈번하게 일어나죠.


다른 사람의 말을 오해하지 않고 알 수도 있고

아이가 스스로 예의 있으면서도 똑 부러지는 말투를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함께 읽었어요.


총5장으로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어서 좋아요.


각 장별로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 있어서

아이가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어요.

귀여운 동물들이라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각 장이 시작할 때마다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가 나와 있어요.


막연히 말투를 바꾸는 게 좋다고만 알고 읽는 것보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나면

책 내용에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요.


아이와 놀다보면 서로 마음이 어긋날 때가 있기 마련이에요.

이제 안 놀아!!라고 말하고 돌아서는 아이를 보면 미안하면서도 답답했어요.


아이니까 감정표현이 서툴다는 게 당연하다는 걸 알지만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는 잘 몰랐어요.


-때문에 속상했구나 감정을 읽어준 뒤에

다시 놀이할 걸 권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 마음이 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법도 알게 되고

엄마인 저도 아이에게 표현법은 물론이고 아이의 마음도 더 잘 이해하게 돼요.


상황이 나온 후에는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를 알려주어요.

순서대로 따라하다보면

아이의 표현력이 더 성숙해져요.


같이 놀자고 한 강아지의 말을 단칼에 거절하는 고양이 이야기를 보고 제 아이가 떠올랐어요.

고양이는 오늘은 안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강아지는 오해하고 말죠.


제 아이는 아직 학령전기라서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해요.

자신의 상황을 정리해서 알려주기 보다

단답형으로 말해요. 좋고 싫음을 말할 뿐이지 이유를 알려주지 않으니

상대방은 상처받고 오해하게 돼요.


자신이 말하는 방법도 알고

친구의 생각을 이해할 수도 있는 책이예요.

바꿔 말하기 연습을 하며

어떻게 말하면 예의바르고 똑부러지는 말을 배울 수 있어요.


아이가 사회생활을 하며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이 펼쳐져요.

서로 불편해서 후다닥 피해버리고 싶은 상황들이죠.

어른인 제가 봐도 불편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어쩔 줄 몰라할 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맞아, 이런 상황 진짜 불편하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상황에 맞춰서 자신의 생각을 똑부러지면서도 예의있게 말하는 방법도 배우고

상대방의 뾰족한 말이 자신을 공격한다고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의중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어린이도

말이 서툰 어른이도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예의있고똑부러지는말투쓰기 #사이토다카시 #국민서관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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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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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하면 히가시노 게이고를 빼놓을 수 없어요.

잔잔하게 시작해서 얽히고 얽힌 이야기들을 읽어가다보면

두꺼운 책은 순식간에 사라져요.


이번에 녹나무 파수꾼의 속편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저는 녹나무 파수꾼을 제대로 읽지 못했어요.

속편이라고 해서 전작을 읽지 못하면 재미가 없으려나 생각했는데

왠걸. 진짜 재밌더라구요.

녹나무의 파수꾼을 읽지 않으신 분들도 충분히 즐기며 읽으실 수 있어요.


녹나무 신사지기 레이코에게

여고생과 남동생이

직접 만든 시집을 가져오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200엔, 지금 환율로 1,720원 가량의 시집이예요.

처음에는 여고생이 범인이고

시집에 사건내용을 숨겨놓은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레이토는 이 시집을 누가 사겠냐고 하면서도

매대를 따로 만들어서 전시해주어요.


헤이, 녹나무라는 귀여운 제목의 시집에

얽힌 이야기는 코를 훌쩍이게 해요.


신사에 찾아온 사카가미씨가 쓰러지고

레이코는 응급실로 함께 가요.


기억을 잃는 치후네씨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치후네씨는

자신이 잊는 것은, 잃은 걸을 알 때마다

얼마나 서글플까요?

하루하루가 더 소중할까요?


나카자토 형사는

강도 사건의 용의자인 구메다 마쓰코가 신사에 숨긴 것을 찾으러 와요.

진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데

스포일러가 될까봐 제대로 못 적는 게 안타까워요.


잠이 들면 기억을 잃는 소년의 이야기는

마음이 저릿해져와요.


저는 이 소설을 읽기 전

어떤 내용인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찾아보지 않았어요.


그냥 제가 읽고 오롯이 즐거움을 찾아내고 싶었어요.

제가 기대한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400여 페이지를 순식간에 읽었어요.


요즘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이 많아서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

저에게는 딱 맞은 책이었어요.


인물 하나하나의 역할과 사연을 읽다보면

헛헛했던 마음이 차올라요.


감동에 빠져들고 있으면 어느새 추리소설로 변하는

눈을 뗄수 없어요.


몰입해서 읽으실 수 있는

재밌는 소설이에요.









#녹나무의여신 #히가시노게이고 #소미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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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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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보면 

그 나라의 명칭을 뚫어지게 보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이건 어떻게 읽지? 이건 영어가 아닌가? e를 연달아 쓴 이유가 무언지 궁금했던 적이 있어요.


여행자의어원 사전은 각 나라의 어원에 관한 책으로

영어 이외의 언어로 쓰인 참고 자료는

원서 제목을 우리말로 옮겨적고 원어로 병기해서 더 이해가 쉬워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나뉘어져서

대륙별로 살펴보기 편해요.


저는 캐나다를 처음부터 받아들였고

영어 표기도 매우 간단하니

궁금할 게 없었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 나라였지 어원이 궁금한 적은 없었어요.


캐나다는 재미난 우연이 만든 이름이라고 해요.

어원을 알아가기 위해

캐나다의 발자취도 함께 알아가게 되요.


누가 발견했는지, 어떤 과정으로

그 이름이 되었는지를 읽으며

해당 나라에 대한 어원과 역사에 대한 지식도 쌓이네요.


무엇보다 재밌어서 좋아요! 신기하고 재밌어서 우와 우와 감탄하며 읽게 되는 책이에요


수리남은 제가 궁금했던 나라라서

가장 먼저 읽었어요.


처음에 수리남 영화를 보고

주인공이 수리남이라는 별명인 줄 알았...어....요... 부끄럽네요 ㅋㅋ;;;


그게 한 나라이고 수풀이 가득한 곳이라는 말에

원시적인 느낌이 강한 나라일 거라고 상상만 했었어요.

수리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게

이름의 어원을 배울 수 있어요.

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외국에서는 한국을 잘 모르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한국인이라고 하면 북한에서 온 건지 남한에서 온 건지 물어요.

둘로 나뉘어 있다는 건 알지만 각각 나라의 특징은 잘 모르더라구요.


Corea 라고 썼던 적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20세기 초부터 바뀐 이유는 잊고 있었어요.

책을 보면서 다시 상기 시켰어요.

고려, 조선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어요.



제 기대 이상의 내용이 가득한 책이예요.

처음에는 단순히 어원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나라의 어원을 위해 역사를 파고 드는 재미가 있어요.


어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보기에도 재밌고 윺익한 책이에요













#여행자의어원사전 #덩컨매든 #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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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네 도시락 레시피 -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228가지 맛있는 선물
박선화 지음 / 책밥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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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입이 짧아요.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더욱 안 먹어서

엄마는 초조해지기만 해요.

그러다가 유부초밥에 눈 코 입만 만들어줬는데 엄청 신나하며 먹더라구요.

매번 그렇게 만들어주니 흥미를 점점 잃어가서

어떻게 하면 쉽고 예쁜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는데

소나네 도시락 레시피 책 출간 소식을 들었어요.


책은 도시락 조리 도구, 꾸미기 도구와 재료들을 알려주어요.

저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어느 정도의 도구를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고민하고 검색했던 제품들이 있네요.

저는 시간 엄청 걸려가며 고민하고 어떤 걸 살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도구랑 재료가 나오니

어떤 걸 사면 좋을지 계획할 수 있어요.


저는 지단이 진짜 어려워요.

지단으로 시작했는데 넓게 요리된 계란프라이로 변신해 있어요.

통통하고 부드러운 지단을 만드는 법이 늘 궁금했는데

젖은 행주와 포일이 비법이었어요.

조만간 이렇게 만들어봐야겠어요.


10분 뚝딱 반찬은 군침이 넘어가요.

진짜 간단한 레시피지만 맛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는 진짜 꾸미는 일에 자신이 없어요.

꾸미느니라 식사 시간이 늦어지면

괜히 더 스트레스 받고 초조해져서

평범한 밥을 주고 있어요.


눈 코입 만드는 것만 해도 시간이 훅 지나가곤 해서..

잘 안 꾸며서 주게 되요.


소나네도시락레시피는

재료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운 레시피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식사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겠어요!




#소나네도시락레시피 #박선화 #책밥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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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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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돈을 아신다고 생각하세요?

부자의 가르침은 일본 온라인 종합 베스트 셀러,

독자 선정 비즈니스 도서 그랑프리 2024에서

1위를 차지한 책으로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책의 주이공은 유토는 불가사의한 저택 근처에서

구노 나나미를 만나게 되요.

비를 피해 저택으로 함께 들어가서

보스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처음에는 엔화로 나오는 게 조금 어색했어요.

달러로 나오는 건 익숙한데...

제가 일본 경제관련 서적은 안 읽었던지라 처음엔 어색했는데

읽다보면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엔화로 나오는 게 조금 어색했어요.

달러로 나오는 건 익숙한데...

제가 일본 경제관련 서적은 안 읽었던지라 처음엔 어색했는데

읽다보면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보스는 두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다음 만남때까지 구해가는 내용이에요.


물을 1만 엔에 파는 방법을 읽으며

대동강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이 떠올랐어요.


봇는 스스로 알아보고

나만의 언어로 깊이 생각하라고 조언해요.

이게 진짜 중요하죠.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다보니

금방 찾고 금방 휘발돼요.


스스로 알아내서 나만의 언어로 깊이있게!

이건 돈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도 도움이 되는 말이에요.


세금이 생긴 이유,

돈이 확장시키는 사회 등

돈 자체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요.


돈을 버는 것보다 근본적인 돈에 대한 가르침이 있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


돈의 힘은 선택하는 힘이라는 장은 기억에 유난히 많이 남아요.


저는 나나미와 같은 의견이었어요.

문제를 해결하는 건 돈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일지라도

권력을 쥐는 사람은 예산, 돈과 관련되었다고 생각했죠.


국가에서 영유아 교육을 예산을 짜고 힘을 실으려 해도

가르칠 교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면

돈이 무력해진다.


보스의 예를 보고 나니

선택의 힘이라는 말이 이해가 됐어요.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두 사람과

보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요.


투자나 돈을 대하는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그 보다 기본이 되는 돈과 경제의 흐름을 배울 수 있어요.

저처럼 경제에 무지한 사람도

무리없이 읽으며 가르침을 알아갈 수 있는 책이에요.




<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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