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틸 -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쓰기
박성수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4년 3월
평점 :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는 '네 멋대로 해라.'예요.
본방 사수하려고 얼마나 숙제를 열심히 했는지 몰라요.
드라마의 연출가이신 박성수님께서 드라마 작법서를 출간하셔서 즐거웠어요.
저자를 모른다면 연출가가 작법서를 낸다는 게 굉장히 의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박성수님은 30년 넘게 일한 드라마 PD로
여러 작가분들과 협업을 하며
그 과정, 극본이 정체되거나 발전하는 과정을 함께 했어요.
드라마 국장으로 드라마 편성, 외주 제작사 프로듀서 경험은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녹아 내려간 책이예요.
드라마 작가가 되기 위핸 요소부터 등단, 기획, 극본 구성, 시리즈,
수정, 지문, 드라마 산업과 챗 GPT까지
드라마의 A부터 Z까지 모두 있어요.
예비 작가라면 누구나
설레이면서도 막막하죠.
어렴풋이 알아서 더 불안하고
장벽 하나에 무너질 때도 있어요.
시놉시스부터 기획 과정의 상황이 있어서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그가 말하는 드라마작가가 되기 위한 7가지 중
'공모전에 꾸준히 응모하고 있다.' 가 있어요.
드라마는 아니지만 독후감에 관련된 공모전에 응모한 적이 있어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다듬고 다듬어서 냈는데
탈락.
그 때의 속상함이란....
독후감 공모전에 떨어져도 그렇게 속상한 시간이 길었는데
제가 밤낮 매달리며 쓴 글이 탈락하면... 얼마나 슬프고 답답할지....
저자는 미국 소설가 보니 가머스의 이야기를 해요.
그는 98번 퇴짜 후 99번째에 긍정적인 연락을 받고
2022ㄴ년 아마존 소설부분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어요.
매번 거절 당한 이유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편집자 입장에서 검토하고 수정했어요.
안됐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편집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수정하는 것.
예비 작가나 신인 작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조언과 위로가 있어요.
읽을수록 마음에 드는 드라마 작법서예요.
주인공의 특징, 시놉시스를 2개로 작성해야 하는 이유,
시리즈 작업 전 체크 리스트까지
정말 모든 걸 알려주는 작법서예요.
시놉시스를 두 개로 나눠써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써야 할지도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예요.
스틸을 읽지 않았다면
허둥대고 찾아보느라
시간 낭비가 엄청 많았을 일들을
모두 배울 수 있어요.
드라마 연출가만이 알려줄 수 있는 팁들도 곳곳에 있어요.
어디까지 작가가 지문으로 작성해야 하는지가 늘 궁금했었어요.
저자는 언제, 어떻게, 어느 선까지 작성해야 하는지 알려주어요.
나 홀로 수정하여 완성도 높이는 법,
챗 GPT와 드라마 작가의 미래, 보조 작가에 대한 내용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요.
이 책 한권다 모두 이해하고 흡수해도
드라마 공모전 당선과 시리즈에는 문제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놉시스부터 연출 과정까지 모두 녹아 있는 책이예요.
#스틸 #작법서 #네멋대로해라
<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