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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4년 3월
평점 :
어린 왕자는 읽을 때마다 마음이 따스해져요.
어린왕자의 순수함에 웃다가
장미의 모습에 놀라다가
다양한 행성을 여행다니는 어린왕자와 사람들의 대화에 빠져들었어요.
어린 왕자의 빛나는 모습과 어울리는
홀로그램 양장본을 읽었어요.
반짝반짝 얼마나 예쁜지
책을 손에 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책 표지뿐만 아니라
책장 하나하나에도 홀로그램이 있어서
책을 넘길 때도 예뻐요
어린 왕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과 상자 속 양이예요.
어린 왕자는 8년만에 읽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으니
또 다르게 보여요.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읽은 어린 왕자는
제가 어린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요.
"언제나 어른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건 어린이들에게 참 피곤한 일이었다."
어렸을 때는 이 문장에 공감을 하고 웃어 넘겼는데
지금 다시 보니 제 아이도 이런 마음이 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명작은
나이가 들어가도 여전히 재미있고
볼 때마다 새로운 걸 알아가는 책이에요.
어린왕자는 볼 때마다 새로운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에요.
어린 왕자가 장미가 가득한 정원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해요.
자신이 아끼고 사랑한 존재가
단 하나가 아니라 넘치게 많은 꽃이라는 것이 큰 충격이었죠.
대단한 존재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에 하나뿐인 진귀한 것이 있어야만 할까요?
저에게 어린 왕자는 얇아서 읽기 부담없고
술술 익히는 책이었어요.
한참 어른이 되어서 보니
스스로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아이의
뒷모습이 작아서 눈물이 나요.
자기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말라는 말에
더 슬퍼서 엉엉 울었어요.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는
더 큰 감동과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했어요.
반짝반짝이는 어린왕자 덕분에
제 기분도 반짝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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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