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빨 요정 링링>은 어린아이에게 새 이를 선물하는 이빨 요정으로서 첫 임무에 도전하는 이빨 요정 링링의 이야기다. 친구가 임무에 성공해 이빨 요정 배지를 다섯 개나 받을 동안, 용기가 나지 않아 한 번도 도전하지 못했던 겁 많은 링링이 첫 임무에 나서면서 겪는 실수와 좌절, 도전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침 치과에서 이를 뽑고 온 8살 아이와 이빨 요정에 대해 이야기했다.(엄마) 뽑은 이를 베개 밑에 놓고 자면 이빨 요정이 와서 이를 가져가고 새 이가 날 수 있게 해준대(아들) 근데 예전에 빠진 이는 베개 밑에 안 뒀잖아?(엄마) 그건 이쁜 보관함에 잘 넣어둬서 그렇지 않을까?처음이라는 도전은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끼게 한다. 무서웠지만 끝까지 해낸 링링의 도전을 통해 아이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평범한 인어 소녀였던 에메랄드는 엄마가 인어 왕국의 오스터 왕과 재혼하게 되면서 공주가 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 에메랄드는 왕실 생활이 낯설고, 공주가 되면서 억지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에메랄드의 왕실 생활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나는요….., 내가 공주답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공주다운 행동이 따로 있는 건 아니야. 그저 너답게 자연스레 행동하면 충분하단다.”(엄마) 너다운 건 어떤거야?(아들) 그림 그리는 거(엄마) 왜 그렇게 생각해?(아들) 그림 그리는게 재밌고 좋아아이가 생각하는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는 나의 모습이 나다움이 될 수 있겠다. 아이처럼 단순하게 나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다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비룡소 창사 3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어린이가 쓴 말놀이 동시집 공모‘ 수상 작품집 <지우개맨>이 나왔다. 통통 튀는 재미, 솔직하고 유쾌한 어린이 시가 50편 수록되었다.사실 동시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였는데 틈만 나면 읽으면서 웃고 있다. 동시집을 읽고 자기만의 동시도 써봤다. 아이의 상상력에 같이 웃게 된다.어린이들이 공감할 주제들로 가득한 지우개맨동시집 인세는 어린이 시인들의 이름으로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푸르메 재단에 기부된다고 한다. 정말 좋은 취지도 담겨있어 많은 아이들이 같이 봤으면 한다.
괴팍한 이모할머니네 집에서 꼼짝없이 일주일을 보내게 된 윌리엄!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시간이 될 거란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매일 밤 우주와 과학의 역사에 대해 특별한 질문과 답을 나누게 된다._“당연히 우리 인간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아니란다. 우리들 하나하나의 삶은 저마다 다 중요하지. 그래서 네 아빠은 의사가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고. 그렇지 않니?“ P36_“숫자와 문자는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란다. 나아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지! 모든 것을 사라지게 만드는 시간의 파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나중에는 더 이상 떠올리지 못하게 될 것들을 기억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 때문이야. 누군가가 자신이 경험한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사람의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또 다른 무언가를 이뤄낼 수가 있는 거야. 그 사람이 죽거나 잊히고 한참이 지나서까지도 말이다. 그 밖에도 물론 시간의 흐름을 추적하거나 달력을 관리하는 일 따위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지.” P51-52_“너는 사실 마법의 옷장을 찾은 거나 마찬가지야. 망원경 렌즈는 우주의 신비라는 거대한 퍼즐 조각 중 하나거든. 네가 찾던 옷장처럼 마법 같은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P104_“그러나 과학에서는 올바른 지식이 중요하단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세계상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려면 먼저 오래된 아이디어, 즉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작별해야 해. 그리고 네가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에는 분명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닫고 인정해야 하지. 세상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단다. 그 점이 바로 코페르니쿠스가 새로운 세계상을 증명하기 그토록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야. 당시만 해도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첨단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거든.” P120-121_“빛은 그저 빛인 것만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흥미로운 질문들로 가득 찬 완전한 특별한 세계란다. 그리고 그 같은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한 언덕에서 다른 언덕을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더 멀리 내다봐야만 했어.” P238_“실제로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단다. 자연과학에서는 ‘지식’이라는 용어를 우리가 경험한 세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이론과 실제에서 옳은 것으로 밝혀지고, 다양한 다른 과정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말이다.“ P343_ 우주와 과학이 궁금한 독자를 위한 첫 입문서로 김상욱 교수님이 추천하는 책이다. <별을 읽는 시간>은 과학의 역사를 쓴 과학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과학과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준다. 나에게 과학은 늘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다. ‘윌리엄은 역시나 무슨 소리인가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문구가 마치 나에게 하는 소리처럼 다가올 때가 많았지만, 윌리엄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부분들 덕분에 한 걸음이나마 다가갈 수 있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과학 소설로 추천한다.
솨아 - 솨- 쏴 파도의 하루는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어부 아저씨의 배를 먼바다로 내보내고, 가는 아빠를 보며 우는 아이를 파도의 잔물결로 달래준다. <파도의 하루>는 파도가 들려주는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청량하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표지에서 웃고 있는 파도의 모습에 같이 웃게 되었고, 제목을 들은 아이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엄마) 파도의 하루는 어떨까?(둘째) 파도의 하루는 예쁜 하루밤이 된 바다에 나타난 유령이 파도와 댄스파티를 하는 장면을 제일 좋아했고, 아이들의 상상력까지 더해준다.(첫째) 엄마 바다는 정말 좋아. 지난번 놀러갔을 때 바다(방파제)에서 아빠랑 낚시했잖아.바다가 근처에 없어 자주 못 가는 아이들에게 재밌었던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같이 힐링되고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기다리며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그린애플의 첫 그림책 <파도의 하루>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