솨아 - 솨- 쏴 파도의 하루는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어부 아저씨의 배를 먼바다로 내보내고, 가는 아빠를 보며 우는 아이를 파도의 잔물결로 달래준다. <파도의 하루>는 파도가 들려주는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청량하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표지에서 웃고 있는 파도의 모습에 같이 웃게 되었고, 제목을 들은 아이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엄마) 파도의 하루는 어떨까?(둘째) 파도의 하루는 예쁜 하루밤이 된 바다에 나타난 유령이 파도와 댄스파티를 하는 장면을 제일 좋아했고, 아이들의 상상력까지 더해준다.(첫째) 엄마 바다는 정말 좋아. 지난번 놀러갔을 때 바다(방파제)에서 아빠랑 낚시했잖아.바다가 근처에 없어 자주 못 가는 아이들에게 재밌었던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같이 힐링되고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기다리며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그린애플의 첫 그림책 <파도의 하루>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