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2. 지구 에너지를 없애라 - 어린이를 위한 첫 통합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2
황교범 그림, 유정숙 글, 이정모 기획 / 양양하다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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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는 기후 문제를 넘어 지구과학, 생명과학, 물리, 화학을 아우르는 통합과학 동화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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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를 없애라’ 작전을 마친 정모 박사와 엠알스!
이번에는 지구의 에너지를 끊는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멈춰버린 냉장고와 휴대전화, 그리고 혼란에 빠진 지구인들! 과연 지구는 에너지를 지킬 수 있을까?

✔️ 아이의 한 줄 평 : 오로라 스톰 응원봉이 나와서 빛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반짝거리는 게 예뻐서다.

👩🏻 “지구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 “냉장고 문 오래 열지 않기”
👶🏻 “안 쓰는 방 불 끄기”
👩🏻 “전자기기 충전 다 되면 플러그 뽑기”

우리가 편리할수록 에너지 소비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가 늘어나고 있지만, 상당 부분 화석 연료를 태우면서 만들어지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기로 약속했다.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 좋고, 환경에 대해 아이 눈높이로 설명해주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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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바다의 왕은 누구? 웅진 우리그림책 145
젤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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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의 표지를 보더니 “?는 누구지? 왠지 엄청 쎌 것 같아서, ?가 이길 것 같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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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푸르른 바닷 속 세상을 다스릴 다음 ‘바다의 왕’은 누가 될까?
아늑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거북
강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상어
깨끗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꽃게
알록달록 예쁜 바다를 만들겠다는 흰동가리
아무리 둘러봐도 누가 바다의 왕이 되어야 할지 모르겠다.

✔️ 아이의 한 줄 평 : 대왕 고래가 현명하게 결정하는 모습이 멋졌다.

💡 아이가 책을 읽은 후 ‘내가 생각하는 바다의 왕’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를 반짝반짝하게 만들겠다는 불가사리
바다를 뾰족뾰족하게 만들겠다는 복어
바다를 납작하게 만들겠다는 넙치
아이의 상상력이 더해진 시간이었다.

〈다음 바다의 왕은 누구?〉는 바다의 왕이 되기 위해서 거창한 자격이 필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우리는 바다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요즘 바다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았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만의 상상을 펼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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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생전 사계절 그림책
정진호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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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생전〉은 우리가 잘 아는 고전 소설 토끼전과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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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어두운 자라 영감이 용왕의 병을 낫게 하려고 ‘토끼의 간’을 찾아 뭍으로 떠난다. 그런데 뭍에서 만난 것은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였다.
배고픈 호선생은 흑심을 품고 자라 영감을 따라 용궁으로 간다. 호선생이 용궁에 도착하자 용왕과 신하들은 토선생인 줄 알고 환영한다. 용궁에 간 호랑이, 과연 어떻게 될까?

✔️ 아이의 한 줄 평 : 호랑이가 간이 콩알만해져서 겁쟁이가 되는 게 웃겼다.

👶🏻 “엄마. 토끼 얼굴이 웃겼어. 이도 튀어나오고 내가 아는 토끼랑 다르잖아.”

우리가 아는 토끼전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호랑이가 토끼 대신 용궁에 가는 설정부터 신선했고, 특히 물속에서도 숨 쉴 수 있다는 비약은 나도 가지고 싶다. 아이도 재밌었는지 몇 번을 읽어달라고 했다.

익숙한 옛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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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빵빵 달콤한 인생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30
별여울 지음 / 북극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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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면❓
아이들은 붕어빵을 이야기했지만, 호호 불면서 먹는 호빵도 빠질 수 없다.

〈호호빵빵 달콤한 인생〉에서 호랑이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호빵 가게로 들어가지만, 마침 팥이 모두 떨어져 호빵을 먹지 못한다. 호랑이는 가게 주인인 곰 여인과 함께 호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부터 준비한다.
팥을 심고 기르고 거두어서 고르고 삶아 맷돌에 갈아 팥소를 만들고, 밀가루와 물을 잘 섞어 반죽하고 숙성시키고, 부채질로 불을 피워 가마솥에 찌기까지 무려 1년이 넘는 여정 끝에 부드럽고 달콤한 호빵을 먹게 된다.

👶🏻 “엄마. 호랑이가 근육이 생기는 게 재밌어.”

✔️ 아이의 한 줄 평 : 곰 여인이랑 호랑이가 호빵을 만드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호빵처럼 따뜻한 겨울 그림책이었다. 기다림과 노력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호빵을 먹으며 읽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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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온도 사전 - 체온 36.5℃를 기준으로 보는 우리말이 가진 미묘한 감정의 온도들
김윤정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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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온도가 있다면 어떨까❓
현직 국어교사인 저자가 13년 동안 길어 올린 110여 개의 우리말에 온도를 매겼다. 우리 마음의 기준점인 체온 36.5°C를 중심으로, 각 단어가 가진 고유한 감정의 결을 온도로 상상해 분류했다.

✔️ 내 체온보다 살짝 높아 기분 좋은 따스함, ‘다정하다’ 약 37°C의 온기
✔️ 심장을 뛰게 하는 뜨거운 마음의 열병, ‘애타다’ 약 40.0°C의 열기
✔️ 체온을 앗아가는 얼어붙은 듯한 마음의 거리, ‘쌀쌀맞다’ 약 5.0°C의 냉기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모호한 감정의 틈, ‘덤덤하다’ 약 28.0°C의 미온

수록된 단어들은 긴 에세이 형식의 ‘닻 언어’, 짧은 해설 형식의 ‘쪽 단어’로 구성되어, 단어에 담긴 온도를 느낄 수 있다.

아늑함이란 세상의 소란에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마음의 숨을 고르는 곳입니다. 물리적인 다락방이든, 혹은 책을 읽는 30분이라는 시간이든, 자신을 온전히 보호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아늑한 공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P72

기억에 남는 감정 단어는 ‘아늑하다’, ‘고즈넉하다’였다. 쓸쓸함이 서글픔이나 외로움 같은 고통을 동반할 수 있는 반면, 고즈넉함은 평화로움이나 안정감을 동반한다고 한다.

닻 언어와 쪽 단어를 번갈아 읽는 재미가 있다. 오늘 내가 건넨 말은 몇 도였을까, 문득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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