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좋아해?
고정욱 외 지음 / 잉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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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나 좋아해?’는 거절이 서툴고 상대방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잃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나 역시도 상대방에게 싫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무리한 부탁도 거절하지 못해 결국 마음이 지쳐갔던 경험이 많았다. 이 책의 첫 번째 에피소드 거절킹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단호하지만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는과정을 자세히 보여주었다. 주인공 현수가 겪는 상황과 마음의 변화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 읽으면서 무척 공감되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거절 역시 연습이 필요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지키기 위한 당당한 표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나다움이 필요한 순간장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과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갖기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 걸까라는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진지한 고민과 성찰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안내해준다. 더불어 직접 작성해볼 수 있는 설문지 제공은 청소년들의 자기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그루밍 범죄 같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운 주제들도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청소년들의 현실에 맞는 대응법을 익힐 수 있었다. 이런 부분 덕분에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읽으며 이해하고 도움받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순한 청소년 소설을 넘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상황들에 맞는 실질적인 대처법과 자기 존중의 방법을 쉽고 친근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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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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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거장의 사생아들이라는 책을 읽으며 톨스토이와 르누아르 두 거장의 작품과 삶에 깊게 스며든 사생아들의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시작부터 추천음악인 쿠프랭의 <클라브생 모음곡>을 들으며 르누아르의 그림을 감상하니, 보다 차분하고 섬세하게 작품을 느낄 수 있었다. 르누아르의 그림들은 어린아이가 소녀가 되기까지를 입체적이고 은은한 색감으로 아름답게 담아내었고, 음악과 어우러져 특별하게 다가왔다.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일꾼은 안드레이치라는 주인과 니키타라는 일꾼의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종속관계가 아니라 노동의 대가를 주고받는 평등한 관계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일본과 한국에서 주인과 하인으로 번역된 점이 왜곡된 이해를 낳았다는 해석은 작품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 후반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두 거장의 사생아 이야기였다. 톨스토이는 아들 티모페이를 철저히 외면했지만, 르누아르는 딸 잔을 끝까지 책임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삶에서 끊임없는 죄책감과 자기반성, 분열을 글로 승화했고, 이는 그의 작품 속에서 내면 갈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르누아르는 딸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딸을 직접 그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 다른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톨스토이가 농민들을 위해 설립한 학교와 손수 그리고 쓴 교재, 재산과 저작권을 농민들과 나누고자 했던 바람은, 그가 비록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다하지 못했으나 그 외의 방식으로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두 거장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을 작품에 투영해, 사생아들과의 관계를 작품과 인생에 흔적으로 남긴 것 같다. 거장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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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사랑 이야기
도나쵸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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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망한 사랑이야기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책 속 그림체는 귀엽고 아기자기하며 내용이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사랑의 설렘부터 시작해 연애의 기쁨과 때로는 외사랑의 아픔, 이별의 순간에 느껴지는 미련과 후회, 그리고 새로운 사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가볍지 않게 깊이 있게 담겨 있으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같이 읽어봤는데, 아이는 이 책을 통해 망한 사랑도 다시 살릴 수 있고, 상대방이 손을 내밀 때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 끈기 있게 노력하면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고 한다.

 

많은 에피소드 중, 사랑의 시작 전 간질간질한 마음의 떨림부터, 한 사람을 깊이 좋아하는 외로운 순간까지, 그리고 이별과 그 후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부분은 나의 경험과 감정, 추억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가볍지만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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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내면혁명 1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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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내면혁명은 우리가 흔히 사회에서 배우고 받아들인 가짜 정답에서 벗어나, 진짜 나 자신을 발견하고 단단하게 세워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먼저 우리 삶에 깊게 뿌리내린 잘못된 생각들을 깨부수라고 말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얽매이지 말고, 내 안에 있는 직관을 가장 소중한 기준으로 삼으라고 강조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과 진짜 감정을 존중하며,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힘을 키우도록 한다.

 

또한,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시간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며 나만의 뼈대를 만들어 가라고 조언한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고독이 오히려 진정한 성장의 밑거름임을 일깨워준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렇게 굳건해진 내면을 바탕으로, 주변의 유혹이나 흔들림에도 굴하지 않고 나만의 제국’, , 자신만의 삶과 가치를 세우라고 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요새를 완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흔들리고 변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인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기답게 살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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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
요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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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뮤직디깅클럽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새롭게 바라보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이 책의 저자 요즘은 좋아하는 곡을 들을 때 그 노래가 나온 계절이나 샘플 음악, 아티스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곡을 들으며 떠올랐던 순간의 풍경까지 함께 떠올리며 글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듣는 음악과 그때의 추억이 하나로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나 기대하며 목차를 살펴보았고, ‘롤러코스터-습관이라는 곡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다. 담백하고 절제된 멜로디가 매력적인 이 노래에 대해 저자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세련된 음악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공감했고, 평소 자주 듣던 곡이라서 그런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저자가 죽기 전에 꼭 한 곡만 듣는다면 선택하겠다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My Foolish Heart’도 무척 궁금했고, 실제로 들어보니 잔잔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여백과 조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침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때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을 즐겨 들었는데, 이번에는 신나는 음악도 접해보고 싶어 읽던 중에 Mondo Grosso‘INVISIBLE Man’을 듣게 되었다. 힙합을 조금 시끄럽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반복되는 ‘INVISIBLE’이라는 후렴구가 귀에 맴돌아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었고, 덕분에 힙합에 대한 편견도 깨지게 되었다.

 

책의 목차에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지만, 각 노래의 페이지 번호가 따로 나와 있지 않아 원하는 곡을 바로 찾기가 어렵다. 아마도 독자들이 책장을 넘기며 우연히 새로운 곡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함께 누리길 바란 저자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평소 잘 듣지 않던 일본 노래도 접할 수 있었고, 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자신만의 취향에 갇혀 한 가지 장르만 주로 듣는 분들께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음악과 새로운 감성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나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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