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익힘책 - 육아팀플 가이드북
피카비 외 지음 / 사자가온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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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양육에 관련된 책은 워낙 많기도 하고 유명한 책들이 많아서

그 중에서 몇 권 읽어보기는 했지만

육아팀플 가이드북은 처음이다.

제목은 '부모익힘책'

부제목은 '육아팀플가이드북'

육아는 혼자서만 하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거니까

남편이나, 아내 혼자 보는 것 보다는

같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책을 볼때, 목차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총 5개의 Chapter로 나눠져 있고

각각 탐색, 계획, 수행, 점검, 도약으로 나뉜다.


각 Chapter의 내용들은 술술 읽히는데

아무래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사례가 끝나고 팀플가이드가 있어 직접 해볼 수 있었다.




사례를 읽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팀플 가이드를 통해

내 생각과, 배우자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실제로 배우자와 같이 해봤는데, 서로의 인생가치, 양육가치,

우리 가족의 지향가치 등등

공통된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늘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지나쳤던 부분을

실제로 글로 써서 비교해보니, 더 명확했고

이렇게 팀플 가이드를 하고 나니

배우자를 더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육아 이야기 외에

배우자의 경험, 유년시절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자주 싸웠던 사소한 문제들이

이 책을 읽고나서는

'아, 이 사람의 인생가치는 나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덜 싸우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육아를 하고 있는 부부라면 꼭 꼭 추천해주고 싶고

육아를 하지 않더라도

부부라면 이 책을 같이 읽고 서로의 생각과 가치, 지향하는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해본다면 너무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도서 서평단으로 인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도

구매해서 소장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그리고 진지하게

배우자와 나의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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