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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르네상스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루 매리노프 지음 / 중앙일보S / 2026년 7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처음에 철학 용어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 덕분에 친근하고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덕분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나의 삶과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특히 2장 ‘부모에 대한 추억과 가정교육’과 3장 ‘격려의 마음과 철학’이 인상 깊었다. 2장에서는 부부 사이의 성숙함과 관계를 철학적으로 바라보며, 남편과 아내가 서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남편이 아내보다 더 큰 사람이라면, 결코 다툴 일이 없다. 아내가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결코 남편과 다툴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은 단순하지만 마음에 확 와닿았다.
3장에서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배움이 부모와 아이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자라나는 만큼, 부모도 아이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격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잘못한 점을 먼저 지적하기보다는 ‘단 하나라도’ 아이의 좋은 점을 찾아내 격려하고 칭찬해야 한다는 점이 정말 의미 있었고, 그동안 내가 아이에게 어떤 태도였는지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이 책은 철학과 일상이 마주하는 지점에서 우리 삶과 관계를 돌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이 책의 띠지 문구처럼 “대화는 사람을 치유하고, 철학은 삶을 바꾼다”는 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