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책쓰기 특강 - 현직 교사와 학생들의 쓰기 워크숍을 통한 책쓰기 프로젝트 덕질로 배운다!
윤창욱 지음 / 책밥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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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윤창욱은 현직 국어교사이다.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겪은 기록이 책에 녹아들어있다. 요즘들어서 자주 쓰이는 '덕질한다' 는 말은 처음에는 일본에서온 오타쿠의 준말로 '-질' 이란 접미사를 통해 그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낮잡아 표현하는 신조어 쯤으로 쓰였다. 무언가를 열성적으로 모으거나 파고드는 단어인 덕질을 하려면 무한한 관심과 다른것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열정을 쏟는 의지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관찰하여 이러한 엄청난 에너지의 창구로 '책쓰기' 를 추천하고, 실제로 아이들의 덕력을 이용하여 글쓰는 과정을 도왔다.

계룡고등학교에는 10명의 학생이 44편의 글을모아 열일곱 살의 봄 을 발간하였고, 진도고등학교 자율동아리에서는 언어창고 대화를 발간하기도 했다.

책을 쓸정도가 되면 쓰기자체를 즐길 정도의 덕질과 또 쓰는것이 놀이가 되어야 한다. 마치 친구나 자기가 믿을만한 사람들에게 얘기 하듯이 말이다.

이렇게 글쓰기의 기본이 되면 자신의 관심사인 덕질을 책쓰기로 풀어낼수 있을것이다.

우선 목차를 보자!

1장 나도 책을 쓸 수 있을까

2장 책 쓰기 놀이터, 쓰기 워크숍

3장 책 쓰기 프로젝트의 밑그림

4장 밑그림을 좀 더 제대로 그리고 싶다면

5장 여행은 시작되었다.

개별 꼭지 쓰기

6장 책 쓸 때 알아두면 좋은 일곱 가지

7장 내 책을 빛나게 하는 마무리 작업

8장 투고에서 출판까지

목차 또한 아이들이 볼수 있게 쉽게 풀어냈다. 8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장마다 코멘트 형식의 글을 담아서 편하게 볼수 있게 했다. 이책은 중학교2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사이를 대상으로 한다. 10대 자녀를 둔 나는 글쓰기의 기초를 배우게하고 싶었는데 딱 맞는 책이여서 좋았다. 글쓰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체할수 없는 의사소통이나 창의력 질문능력을 키우고 수행평가에도 좋은 점수를 받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글을 쓰면서 나를 더 이해하고 다듬어 볼수도 있다.

책쓰기를 둘러싼 세가지 오해를 들면서, 나만의 책을 쓰는 방법에 대해 쉽게 다가갈수 있게 했는데, 특히 책중에 '좋은 책쓰기의 예' 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처음에 고등학교 학생이 글을 쓰고, 코멘트를 달아서 선생님이 교정을 넣어주셨는데 그것을 아이가 다시 교정본으로 올린글을 보니 재미있는 글쓰기가 되었을것 같았다.

선생님께서 늘상 하셨던 말중 알고보면 글쓰는게 별게 아니며, 자기가 아는 것을 그냥 친한 사람에게 이야기 들려주듯 쓰면 된다는 것이 딱 맞는것 같았다. 글을 쓰다보면 어느순간 글쓰기가 녹아들어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 덕질을 하면 남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자세히 관찰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창의적으로 써야하는데 그전에 창의적인 쓸거리를 나오게하려면 통찰력을 지녀야한다. 어느순간 누군가 찾을수 없는 것을 말이다. 또한 갑자기 생각나는 아이디어는 메모를 함으로써 글쓰기의 재료를 하나씩 채워놓아야한다. 글을 막상 쓰려고 하면 생각이 안나거나 막막해진다. 하지만 끄적여놓은 메모를 통해 마치 마인드맵을 하듯 두려움이 없어지면서 글이 술술 써진다. 이러한 점은 머리속의 생각을 펼쳐서 하고싶은 말을 꺼낼수가 있는것이다. 사실 알고보면 글쓰기는 별게 아니지만, 누구나 쓸수있는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관심있는것 덕질하는것부터 시작이다. 그냥 무조건 써보자. 그럼 어느순간 두려움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습관처럼 글쓰기가 될것이다. 꼭 10대가 아니더라도 글쓰기가 두려운 기본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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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안보윤 외 지음 / 북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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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은 메밀꽃 필 무렵이 배경이 되어 메밀꽃과 이효석을 상징하는 곳으로 통하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읍에 가람 이효석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이효석 문학상이 제정되었다.

올해로 벌써 24회를 맞았으며 워낙 유명한 안보윤 작가의 단편 2편부터 시작해 23회 대상 수상자였던 김멜라 자선작 등 모두 8편의 단편 소설들이 이 책에 실려있었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허구지만 현실성이 있어서 마치 있었던 일을 써놓은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올해는 안보윤 작가의 애도의 방식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뽑혔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다. 애도의 방식 첫 문장부터 눈을 뗄수 없게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소란하다. 나는 소란한 것을 좋아하고 소란해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미 소란한 곳에서는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않는다. 라는 글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소란한 곳에 소란스럽지 않는 인간으로서 안에 있으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이 드는걸까? 강한 흡입력이 있는 문장에서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드는 안보윤 작가의 매력인것 같다.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학교폭력에 관해 소재가 강렬할수 밖에 없는 주제를 가지고있지만, 무겁지 않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서 술술 읽혔던 것 같다. 또한 승규라는 인물의 죽음에 대해 피해자와 그리고 가해자의 부모까지.. 얼마나 깊게 생각하게 고민하고 글을 썼는지 고스란히 글에 녹아내렸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 그리고 죽은자는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용서가 되는것같다. 난 동주의 내면에 대한 묘사를 읽었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굴레를 벗어나고 싶지만, 아직도 굴레 안에 있는 듯한. 동주가 마음을 덜어냈으면 좋겠다. 동주가 잘못한게 아니니깐. 자기일이 아니면 무심할수 밖에 없는 타인들. 그의 부모조차 동주의 마음을 읽어주지를 못했다. 한번만이라도 괜찮은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표현할수는 없었는지 말이다.

결국 동주는 아무에게도 사과받지 못했다. 그리고 용서하지도 못했다. 같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살인자로 오해받는 현실이다. 학교폭력이 죽음보다 어쩌면 살아서 받는 고통일텐데.. 몸은 살아있지만 온전히 살아있지 못한 동주이기에 애도를 건네는 그의 말이 슬프고 안타까웠다.

또한 24회 이효석 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수상소감과 작품론, 인터뷰가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인터뷰에 안보윤 작가의 사진과 함께 실렸다. 작가가 나타내고 싶었던 것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니 작가의 생각을 깊게 알수있어서 좋았다.


역대 대상 수상작의 글도 나온다. 수상작품집에 안보윤 작가의 글외에 강보라 작가의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도 꽤 흥미롭게 읽었다. 주인공 재아의 눈에는 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미술에 대한 감각, 취향 등이 자기보다 낮다고 생각하나 그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우월감에 따른 관대함과 포용력으로 감춘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인간이라는 점이다. 누구도 평가받을수 없고, 평가할수도 없다.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는 글을 읽어보고 평가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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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력의 비밀 - 유연한 인생을 위한 36가지 대화의 기술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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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당신의 말버릇을 점검해보라 바로 써먹을수 있는 고수의 대화법!

고수의 대화법이라. 유연한 인생을 위한 36가지 대화의 기술이라니 한번 확인해보자.

제일 처음 확 끄는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 천천히 말하고, 너무 많이 말하지 마라. -존웨이

정말 너무 맞는 말이였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 낮은목소리로 하면 그사람을 향해서 들으려고 몸을 당기게 되고, 천천히 말을 하면 한마디 한마디 귀에 쏙쏙 들리고, 너무 많이 말하지 않으면 그사람의 말에 신뢰가 가니 말이다.다 아는 말인데도 잘 안된다.

지은이 황시투안은 베테랑 심리학 멘토이다.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인 '이신리'를 창립하고 심리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심리학멘토인 그는 인간의 심리는 기본으로 한 대화의 기술을 찾아내어 관점이 다른사람을 내편으로 만들고, 내면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20년간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개발한 말하기 비법이라고 했다. 책을 통해 나를 변화해야하는 시점을 깨닫는 시점을 찾아야하는 거라고 강조한다는데, 살짝 의구심이 들면서도 무섭기도 했다. 사실 사람은 말한마디에 결정을 하는 것도 그리고 그걸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일들도 그사람을 무작정 믿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나또한 신뢰감있는 목소리톤이나 다정함에 잘 넘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심함은 물론 나또한 써먹어야지 하는 두마음이 교차되었던것 같다.

또한 부모의 언어에는 아이의 미래가 숨어있고, 인류의 미래도 달려있다라니. 말한마디에 미래의 희망을 보게 할수도 삶의 의욕을 한순간에 꺾어버릴수도 있는것이다. 이건 익히 경험해 봤던 일이라 와닿았다.

공부를 하려고 맘을 먹고 문제집을 꺼낸순간 어디선가 들려온다. 언제공부할래? 그러면 불타오르는 의욕이 한순간에 꺾이면서 다시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동기부여라는 말이 중요한것같다. 그래서 말word와 칼sword는 흔히 같이 다뤄진다는 말이 나왔나보다. 말은 칼처럼 사람을 구할수도 있고, 해칠수도 있으며 말에는 칼처럼 역사를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그동안 풀지 못한 의사소통 문제 가운데 90퍼센트는 해결할수 있다고 했다. 날마다 익혀서 습관화 하면 말하는 방식이 바뀌고 내면세계가 어느새 긍정적으로 달라지게 되어 인격의 성장을 이룬후 더 나은 삶을 유지할수 있다고 말이다. 잘 알고 있지만 잘 안되는 말의 품격과 말의 힘을 한번 더 깊게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를 우선 보자!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으로

1장.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는 대화 법칙.

2장.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말하기 비법.

3장.자기 내면 읽기를 돕는 언어 모델,

4장. 삶을 변화시키는 언어의 마술.

몇일전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거기서 나왔던 말과 같아서 좀 놀랬다.

그때 강사가 했던말 중에 고도의 집중력과 무의식이 나를 지배하며, 심어주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이책에서도 같은 말이 있었다. 역시나 잠재의식인가.

대부분 우리의 미래는 의식보다 '잠재의식' 에 의해 정해지며, 미래의 주인은 우리의 깨어있는 의식이 아닌, 내면에 숨겨진 잠재의식이다. 최면은 바로 이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이며 당사자가 무의식 상태일때 설정된 틀 속에서 선택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하나의 비어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로 하여금 스스로 채우게 만들고 자유롭게 자신이 결정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와. 이거 실생활에서 많이 쓸수있는것이다. 아이들에게 바로 적용해보았다.

청소할래? 아니면 숙제할래?

지금 바로 숙제할래? 아니면 영화보기 전에까지 할래?

아이에게 숙제하라고 독촉하고 싶을때 직접적인 명령보다는 "엄마는 네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맞지?" 이말을 들은아이는 저만의 숙제방식이 있다면서 숙제를 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사람의 잠재의식은 부정어를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최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직 17가지의 최면 방법이 남아 있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이외에도 상대와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상황이 벌어질때 상대방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택지를 늘리고 행동방안을 모색하는 언어패턴이 있었다.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상대방을 자신이 고집하는 사고방식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줄수 있었다. 이거 가스라이팅인가?역사속에서도 서희의 외교담판이 있지 않았던가! 거란의 작전에 겁을주어 송과친한 고려가 쉽게 거란에 대항하지 못하게 하는것임을 알아채고 목숨을 건 거란과의 협상에서 서희는 이길수 있었다. 또한 삼국을 통일한 김춘추의 화려한 외교술도 있었다.

이 모든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의 기술이다. 이책은 실생활에서도 아주 교모히 쓸수있는 책이였다.

상대방을 적당히 기분 나쁘지 않게 내가 얻어낼수 있는것을 얻는 그런 생명의 언어로 만들수 있는것이다.

책을 읽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일과 생활에 접목해서 힘을 얻어보고자 한다. 14가지의 언어의 마술로 삶의 질이 변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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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 -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16가지 삶의 철학
마커스 브릿지워터 지음, 선영화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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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브릿지워터는 약 100만명이 즐겨보는 SNS 채널 가든마커스의 운영자이다. 교육자이자 식물애호가이도 하다. 어렸을적에 인종차별을 과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양할머니로부터 배웠던 것처럼 식물의 지혜를 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강연하는데 힘쓰고 있다. 행복은 즐거움이나 기쁨의 형태로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일시적인 감정인 반면, 긍정성은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사고방식이라 '긍정적이어야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인것이다. 이부분이 큰 울림이 된 글귀였다.

행복에 연연하기 보다 긍정적인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번 느끼게 되었다. 비탄이나 부정에 머물지 않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긍정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해로운 긍정성toxie positivity 이란 용어가 있다. 문제를 묵살해버리는 태도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지 않고 자신이 감정을 외면해버리는 형태인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해결하려는 것이 중요한것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긍정의 방향으로 선택할수 있도록 연습해야한다. 이런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씨앗이나 성장중인 뿌리를 관리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책은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삶의 철학을 16가지로 천천히 설명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가 인간에게 적용되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또한 뉴욕타임즈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목차를 살펴보자!

주변을 살피고, 마음속에 일어난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내가 인식해야 한다. 이런 감정으로 내가 무슨일을 겪고 있는지 이해할수 있기때문이다. 성장하기 위해 관찰과 생각이나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식물기르기 정원에서 중요한것은 잡초를 얼마나 솎아내는 냐이다. 집중해야 할 대상에 몰입하기 위해서 잡초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것처럼 욕구wants와 필요needs를 구분하여 성장해 나가야하는것이다. 잡초가 토양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뽑아낸후에는 재기의 기회를 노리며 숨어있는 잡초의 뿌리도 캐내야 한다. '공간솎아내기'라고 부르면서 준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씨앗을 심을때 심사숙고해야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나도 모르게 삶의 질을 해치는 취미나 습관, 일과의 씨앗으로 인해서 힘들지 않았는지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할때 공감의 마음을 전할수 있도록 사랑과 친절을 품은 씨앗을 골라 심어야 하는것이기에 무슨 씨앗을 심을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것처럼 무슨일을 할때 생각을 깊게 해야하는 것이다. 씨앗이 처음에 얼마나 중요한가.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하지 않았던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던 것을 딱 하나로 표현해주었다. '멈춰있는게 아니라 싹을 튀울 준비중' 이란것을. 그 자체로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부모여서 '바로잡으려' 라는 명분으로 순환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아이들을 키울때는 기다려줘야하는 인내심이 꼭 필요할때 적절하게 행동하면 원하는 결과로 이끌어 준다는것을 또 한번 배우게 되었다.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다. 또한 성장을 하기 위해 자기성찰 일기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한다.

'성장은 밀어붙이기보다 복돋울때 이루어진다' 라고 몰아붙이고 강요를 해서 모든게 잘되지 않는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취미, 습관, 일과가 일부분이 되어 일상에 녹아들도록 이 세가지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의 건강이 중요하다. 중간중간에 식물일기라고 관찰과 기록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나오니, 참고하기 바란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나만이 알수 있으니 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내몸의 주의력을 빼앗기지 말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하는 것이다. 외적가치보다 내적가치를 중요시하며, 끝을 맺을 때까지 자신만이 속도를 가지고 성장해야하는것이다. 느리다고 가지 않는것은 아니다. 식물은 끊임없이 태양이라는 원동력으로 성장하고, 계절이 바뀌면 성장속도를 늦추어 다시 쉬었다 봄이 되면 피어난다. 준비를 하고 쉬면서 살라는 의미 인것 같다.

겨울에는 마치 죽어있듯이 보이지만 결국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난다. 우리도 쉼을 알고 기다림을 알면 언젠가는 멋진 열매를 맺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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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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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꿈이 확고했던 마이아네코흐는 어릴적 꿈인 의대에 진학했으나, 영화출연의 제의를 받으면서 인생의 경로가 바뀌게 된다. 마흔까지 약 70편의 영화를 찍고 유명했던 배우의 삶을 내려놓고 마흔이 되어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내과의사가 되다니!! 번외로 마리안네 코흐의 영화배우때의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다.

황야의 무법자에 나오는 사진인데, 악당때문에 가족과 갈라서는 멕시코의 유부녀로 나온 마리안네 코흐의 모습이다. 미모에 지성까지 갖추다니! 대단하신것같다.

목차를 보자!

노인에게 '아직도 증후군Still syndrome' 이라는것을 처음 들었다. 사람들과 대화할때 쉽게 일어나는 언어의 함정이라는데 책을 읽고 깜짝 놀랐다. 정말 그렇게 얘기한적이 많았던것 같다.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훨씬 더 오래 산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이미 들어섰다. 다른 어떠한 나라보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노년기에 이르는 생애주기를 활기차게 살아가기 위해서 최초등장한 학문으로 노화현상과 노령질병의 관계등을 연구한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것이다.

이책은 처음 받았을때부터 술술 읽히는 책이였다. 연배있는 어르신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기의 지난날을 회고하며 좋았던 일과 하지말아야할것들을 지혜롭게 풀어낸듯한 느낌이였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아.. 하면서 와닿았던 내용이 많았던것 같다.

특히나 평소에도 많이 알고 있듯이 물을 많이 마시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써 지금부터 라도 물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마지막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매일 700-800mg의 칼슘섭취와 함께 식품별 칼슘 함량표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걷기와 산책 그리고 규칙적인 활동하나를 추천해주셨는데, 그냥 걷는것이 아니라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배를 집어넣어서 호흡법까지 알려주셨다. 하루에 30분이나 식후30분 정상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데, 사실 알면서도 잘 안되는것 같았다. 특히 높은 자존감,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뿐 아니라 끊임없는 배움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년은 신체적인것 뿐만아니라 외로움이라는 정신건강의 중요성도 강조 안할수가 없다.

나이들어가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늙음을 한탄하기에는 세월이 너무 길다. 오래사는게 중요한게 아닌 노화의 시작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노년으로 살아야 한다. 결국 어떻게 노년기를 보내기는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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