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 -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16가지 삶의 철학
마커스 브릿지워터 지음, 선영화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커스 브릿지워터는 약 100만명이 즐겨보는 SNS 채널 가든마커스의 운영자이다. 교육자이자 식물애호가이도 하다. 어렸을적에 인종차별을 과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양할머니로부터 배웠던 것처럼 식물의 지혜를 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강연하는데 힘쓰고 있다. 행복은 즐거움이나 기쁨의 형태로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일시적인 감정인 반면, 긍정성은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사고방식이라 '긍정적이어야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인것이다. 이부분이 큰 울림이 된 글귀였다.

행복에 연연하기 보다 긍정적인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번 느끼게 되었다. 비탄이나 부정에 머물지 않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긍정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해로운 긍정성toxie positivity 이란 용어가 있다. 문제를 묵살해버리는 태도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지 않고 자신이 감정을 외면해버리는 형태인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해결하려는 것이 중요한것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긍정의 방향으로 선택할수 있도록 연습해야한다. 이런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씨앗이나 성장중인 뿌리를 관리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책은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삶의 철학을 16가지로 천천히 설명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가 인간에게 적용되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또한 뉴욕타임즈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목차를 살펴보자!

주변을 살피고, 마음속에 일어난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내가 인식해야 한다. 이런 감정으로 내가 무슨일을 겪고 있는지 이해할수 있기때문이다. 성장하기 위해 관찰과 생각이나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식물기르기 정원에서 중요한것은 잡초를 얼마나 솎아내는 냐이다. 집중해야 할 대상에 몰입하기 위해서 잡초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것처럼 욕구wants와 필요needs를 구분하여 성장해 나가야하는것이다. 잡초가 토양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뽑아낸후에는 재기의 기회를 노리며 숨어있는 잡초의 뿌리도 캐내야 한다. '공간솎아내기'라고 부르면서 준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씨앗을 심을때 심사숙고해야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나도 모르게 삶의 질을 해치는 취미나 습관, 일과의 씨앗으로 인해서 힘들지 않았는지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할때 공감의 마음을 전할수 있도록 사랑과 친절을 품은 씨앗을 골라 심어야 하는것이기에 무슨 씨앗을 심을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것처럼 무슨일을 할때 생각을 깊게 해야하는 것이다. 씨앗이 처음에 얼마나 중요한가.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하지 않았던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던 것을 딱 하나로 표현해주었다. '멈춰있는게 아니라 싹을 튀울 준비중' 이란것을. 그 자체로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부모여서 '바로잡으려' 라는 명분으로 순환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아이들을 키울때는 기다려줘야하는 인내심이 꼭 필요할때 적절하게 행동하면 원하는 결과로 이끌어 준다는것을 또 한번 배우게 되었다.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다. 또한 성장을 하기 위해 자기성찰 일기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한다.

'성장은 밀어붙이기보다 복돋울때 이루어진다' 라고 몰아붙이고 강요를 해서 모든게 잘되지 않는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취미, 습관, 일과가 일부분이 되어 일상에 녹아들도록 이 세가지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의 건강이 중요하다. 중간중간에 식물일기라고 관찰과 기록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나오니, 참고하기 바란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나만이 알수 있으니 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내몸의 주의력을 빼앗기지 말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하는 것이다. 외적가치보다 내적가치를 중요시하며, 끝을 맺을 때까지 자신만이 속도를 가지고 성장해야하는것이다. 느리다고 가지 않는것은 아니다. 식물은 끊임없이 태양이라는 원동력으로 성장하고, 계절이 바뀌면 성장속도를 늦추어 다시 쉬었다 봄이 되면 피어난다. 준비를 하고 쉬면서 살라는 의미 인것 같다.

겨울에는 마치 죽어있듯이 보이지만 결국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난다. 우리도 쉼을 알고 기다림을 알면 언젠가는 멋진 열매를 맺을수 있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