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 4285km, 이것은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나무의철학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와일드 #셰릴스트레이드 #2019-9th
동명의 영화를 보고 궁금해서 읽게된 원작 소설 <와일드 Wild>. 영화의 빈 공간을 빼곡히 채워 준다. 논픽션임에도 과도한 자기연민이나 자기미화가 없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4285km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을 셰릴과 함께 걸은 기분이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사막과 숲, 산, 계곡, 바위, 눈밭을 홀로 걷는 길은 우리의 인생 여정을 연상케한다.

˝훼손되지 않은 야생의 아름다움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아무 탈 없이 살아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내가 길을 잃었건 혹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건 상관없이 말이다. 내가 다른 사람이나 스스로에게 저질렀던 후회스러운 일이나 다른 사람이 내게 저지른 후회스러울 행동들도 다 상관 없었다. 나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지만 이것 한 가지만은 굳게 믿었다. 이 황야의 순수함이 나를 구해줄 거라는 것.˝ (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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