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여우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카이야 판눌라 지음,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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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는 여우의 3편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있는
핀란드 그림책.

*그림그리는여우
*혼자있고싶은여우
*장미오소리와여우

->그림그리는여우

그림을 그리고싶은데, 무엇을 그려야 할까?
저 하얀 캔버스를 보고 여우는 고뇌에 빠져요.
하고싶은 것이 생겼는데,
재료도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그럼 잘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저 하얀 캔버스처럼 왜 여우의 마음이 허전해 보이는 걸까요?
일단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풍경화도, 인물화도, 정물화도 그려 보아요.
그런데도 마음에 차지 않는군요.
그러다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아요~친구는 여우의 마음을 차분히 잘 들어주었어요.
함께한 소풍에서 "이 모든 것이 나의 정원이라고 상상 한다면, 무엇이든 다 그릴 수 있어"라는 멋진 이야기도 해주었고요.
그 이후로 여우는 다시 그림을 그릴수 있게 되었지요.

한편의 이야기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어요.
하얀 캔버스를 인생으로 비유해볼때,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어른인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인생으로 비유한다면 범위가 너무 넓으니 '내가 이루고싶은 꿈'이라 표현해본다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나요?

그런 이유에서 아마도 선뜻 그림을 그리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우는 용감하게도 여러 그림을 그리며 '시도'해 봅니다. 할까말까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될때는,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보면 되는것을 여우를 통해 배울수 있었어요. 정말 이루고싶은것이 생겨서 말버릇처럼 표현하고 지내다보면 초록스카프여우처럼 좋은 친구를 만나 뜻깊은 조언도 들을 수 있게 되나 봅니다.그리고 스스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여우는 한발짝 성장한 모습으로 참 즐거운 그림을 그려낼수 있게 되었다지요.😊

나머지 두편의 이야기속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 사람사는 세상은 다 비슷하구나~ 싶다가도 그것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사는것은 자기하기에 달려있다는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요.

그시절 내가했던 고민을 우리 아이도 할 수 있겠구나~생각하니 그림책의 힘을 빌어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나도록 도와야 겠습니다.

잠자리 동화로 재미있게 읽고 잔 우리 아이 좋은 꿈 꿀것 같아요~ 🌟 😚


서평이벤트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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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강정연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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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시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데요, 어쩜이리 아이디어 반짝이는지 한편 읽어보고 나면 절로 웃음이 나요.

이 동시집도 분명히 아이들이 좋아할 동시집이에요.
우리 첫찌가 하원해서 오자마자 앉아서 후루룩 다 읽어보더니 "엄마, 너무 재밌어" 하지 뭐에요? ^^
도치엄마는 마냥 흐뭇했다죠. 😚😚
동시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참 재밌어요.
아이들 마음 훔치도록 아이들 시선에 맞춤인 그림이라고 해야할까요? 동시집에 흠뻑 빠져볼 수 있도록 참여토록 구성되어 있어요.

필요없는 것

미끄럼틀은 거꾸로 올라가서
거꾸로 내려와야 재밌는 건데
계단은 왜 있는 거야?

친구랑 화해하는 법

그냥

놀면
돼요

😆😆😆😆😆😆😆😆😆😆😆😆

넘기다보면 엄마인저도 깔깔대며 웃어요.
맞아맞아~맞장구치게 되고,
그러게... 네 말이 맞네~ 하면서,
"읭?나 누구랑 대화하는거지?" 싶었어요.ㅋㅋ
그러니 아이들 마음에 공감 100% 확신합니다.
그림책 이야기 실컷 보다가
아이가 조금 쉬고 싶다거나 편안해지고 싶을때
아이 책상에 놓아두면 언제든 펼쳐서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
글이 마구 마구 쓰고 싶어질지도요~

동시와 함께 아이들 마음이 자라나길 바랍니다♡

서평이벤트도서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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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약속할게 나린글 그림동화
조르지오 볼페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 나린글(도서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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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잠들기전에 무릎독서 읽어주기 너무나 좋은책.

포근한표지부터 아이가 "엄마 여우가 생주랑 주전자집을 포옥 감싸고 있네?" 옴마야~ 표지그림 읽기의 힘이란 이런것인가! 알아서 척척 그림보고 느낀대로 이야기해주니 감동입니다. 🥰

이 둘은 어떤사이일까? 여기는 어디일까? 여우는 왜 주전자집과 생쥐를 감싸안고 있을까? 두 친구는 왜 자고 있을까? 여기는 어디일까? 잠들기전에 무엇을 약속 했을까?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니? 등등등
이야기 나눌거리가 참 많았어요.
주전자집은 생쥐의 집이란것을 알게되었고 해바라기그림만보고 가을임을 짐작하더군요. ^^
그림체가 참 따스해요~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즈음 딱 요맘때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사실 어제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꿀잠잤다지요~
너무좋아서요~☺

붉은여우 로쏘는 회색 쥐 퀴크와 친구사이에요.
둘은 나뭇잎 바스락거리며 함께 신나게 놀아요. 둘의모습 표정만보고도 얼마나 행복한지 느켜집니다.
그런데 이시간 속에서 로쏘는 겨울의 냄새를 맡게되었고 슬픔이 다가옴을 느끼게 되어요.. 왜 그런지 짐작이 가지요? 아이는 쥐가 동면하는 동물임을 새로이 알게되었네요.

항상 함께하고 싶은 두 친구의 우정이 포근하고 따듯하게 그려지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여우의 모습도, 생쥐의 모습도 아니에요. 작고 약해보이는 생쥐와 날렵하고 꾀많을것같은 여우가 친구라니요. 우리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수 있음을 스며들듯이 느끼게 되지요.
가장 사랑하는 친구의 겨울잠을 막고 싶었지만, 로쏘는 포근히 감싸주네요.

로쏘가 퀴크에게 잠들기전에 한가지만 이야기 하고싶은것! 무엇일까요?

캬~♡ 퀴크가 이말을 듣고 잤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잠결에 듣지 않았을까요? :)

우리아이는 잠들기전 이책을 읽고 푹~잠들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면서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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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그림책봄 19
심예빈 지음, 이갑규 그림, 이현아 기획 / 봄개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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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선정 이벤트에 참여했던 기억이나요.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저 표정이 무척 마음에들었는데, 선택했던 표지로 출간되어 기쁘네요.

우리아이는 표지만 보고 저기 구름이 기린의 날개 같다고 했어요. 하원하자마자 궁금했는지 혼자 보고는 저에게 설명해주더니 다시 또 읽어달라 하더군요.
아이에게 끌리는 부분이 있다는걸 느꼈어요.

첫페이지를 넘기면서, 액자속에 사는데 참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다는 기린이 의아했죠. 액자안인데 넖대요. 365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데요. 잘 지내고 있다는 뜻일까요? 아닐까요? 🦒
뭐 아직은 작으니까(어리니까) 잘지내고 있는것 같다고 착각하는건 아닐까 싶었어요.

기린은 계속 자라요. 그런데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죠.
응?좁은데?
더 자라요. 목이 꺾여요. 기린인데. 더 좁아요.
많이 성장했어요.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기린이 이제는 뭔가 아니다 싶음을 느낀거죠.
액자에 있는 기린을 처음 볼때부터 아이와 이야기했어요. "기린은 어디에 사는 동물이지?"
아이도 알죠. 넓은 초원에서 마음껏 뛰노는 동물임을.

기린은 결심했어요!!! 액자를 부숴보기로요.
저 액자를 깨기위해 힘쓰는 기린의 모습을 보면서 응원했어요. 함께 힘껏.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면서요.

기린은 어떻게 됐을까요?
액자를 깨고 나오는 기린의 모습에서 데미안의 한부분이 떠올랐어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엄청난 불안과 공포였을거에요.
액자를 깨고나오면 어떤 환경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갈망과 용기. 그 이상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기린의 날개는 우리의 '성장'을 이야기해요.
내가겪었던 성장의 아픔과 경험들이 떠오르게 해요. 그래서 무척 공감이되는 책이었어요. 현실에서 안주하지 않고 예상되지 않은 세계에대한 도전과 선택.
우리아이들이 지금 겪고있고 겪어나가야할 일들이지요.

액자를 깨부수고 나온 기린은 또 다른 도전들을 이어나가요. 그리곤 기필코 해내고야 말지요.
이런 힘들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자신을 향한 강한 믿음. 우리가 그렇게 키우고싶어하는 육아의 최종목적지. '자기효능감이 있는 아이.'

똑같은 일상을 벗어나고자 했던 작가.
하고싶은 말을 글로 쓰고 멋진 그림작가님을 통해 작품이 탄생했군요. ^^ 이현아 선생님의 '좋은것을 보는 눈'도 함께요.

뒷표지를 읽어보니 이현아선생님께서도 데미안의 한구절이 떠오르셨군요. ☺
아이가 이 그림책을 보고 꿈과 도전과 용기에 대해 긍정의 메세지를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기린의 다음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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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다 - 40년차 간호사가 기록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반짝이는 마음들
전지은 지음 / 라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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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차 간호사가 기록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반짝이는 마음들'

이 한문장이 이책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낯선 이국에서의, 그것도 죽음을 오가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40년. 버거운 삶의 무게를 그대로 쥔채 주어진 삶을 있는 묵묵히 살아오신 전지은 작가님의 기록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된다면, '죽음'을 먼저 고심해 봐야하지 않을까? 어떻게 죽고싶은지 상상해본다면 어떻게 살고싶은지 그 해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을것이다.
당장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일이니, 하고싶은 일을 미룰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 더 바라보고 뽀뽀해주고 아껴줄 수 있겠지...후회하지 않기위해.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살리려는 의료진의 애쓰는 노력들과, 수없이 많은 마지막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목격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작가는 '고요하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인생'이라 표현하셨다.
고귀한 생명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일.. 단단한 마음이 아니라면 어려운 직업이었으리라.

'이렇게 편안하게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경이로웠다.'
p105

'나이가 든다는 것, 주름이 조금 깊어가고 흰 머리카락이 늘고 어깨가 굽어도, 삶의 어느 부분도 감추어야 할 것이 없어졌다는 것은 참 편안한 일이리라.'
p135

[어떤 삶을 살았든 삶의 끝에 선 이들에게 가족과 친구가 보내는 마음은 단 하나. "그래도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다"였다. 더 이상 함께할 내일이 없을 때,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이 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지른 생각하게 한다.]
-작가의 말-

유서를 써 보아야겠다.
어떻게 죽고싶은지는 생각해 봤다. 나의 마지막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죽음과 삶은 항상 함께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주변을 돌아보게 한다.

비로소 편안해 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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