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하지 않게 긴장하며 읽을 수 있는 장르물 소설이다.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동작이나 언어에 힘이 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야기로 구성과 전개가 탄탄하게 이뤄진다.📝 흔하게 보일 수 있는 소재와 어딘가 비슷하게 보이는 괴물체의 모습 등은 오히려 읽기에 자극이 된다.위기의 상황이 어떻게 발생하였는가에 대한 분명한 해답과 그 해답을 알고 해결해가려는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이 상황의 긴박한 전개로 멈출 수 없게 한다.브레이크가 풀린 자동차가 내리막길을 내달리듯 한 번 잡은 책을 놓지 못하고 읽었다. 📕책은 군사적 목적의 병기화된 인간을 만들려는 실험에서 괴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이들을 피해 해저터널로 피신한 한 무리의 사람들... 그러나 그들에게도 터널의 틈으로 새어들어오는 바닷물은 또다른 위기상황을 만들고 새로운 주거지를 찾아야 하는 결정의 시간을 마주한다. 터널 밖으로 나가 인간을 죽이려는 괴물과 맞닥뜨리느냐? 가만히 기다리며 쏟아져들어올지 모르는 바닷물에 수장될 것인가? 조금만 생각하면 어떤 선택이 현명할 것인가를 알 수 있지만 또 다시 닥친 위기 앞에 인간의 사고는 굳어버린다.위기 상황을 피하고 새로운 존재를 만나고 또 다시 다른 위기...밖으로 나가야 하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당신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할 것인가?새로운 정착지와 닫힌 터널 폐쇄문을 열기 위한 임무를 맡은 사람의 이야기는 쉽게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작가의 편지에서 내일의 시간를 빌려와 읽게 되는 책이라는 의미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밤에 읽지 말기를 바란다. 내일의 낮이 힘들어진다..#터널103#유이제#창비#가제본서평단#소설Y#크리처스릴러#소설y클럽#장르소설#긴박한호흡이#밤새우게하는#2024년9번째책#독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