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 명절이 있는 주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디서든 만나는 사람마다 나누게 되는 덕담 속에서 '복'이 성경에서 말하는 '팔복'과 다른 뉘앙스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진정한 복 '팔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미 여러 번의 설교와 경건서적들을 통해 듣고 읽은 바가 있지만 저자의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에서의 팔복은 어떠할지 궁금했습니다.

📗책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장과 제10장을 제외하고 제2장부터 산상수훈의 팔복을 하나씩 다루며 내용을 전개해 갑니다. 또한 각 장은 '들어가는 말', '본론', '맺음말'의 형식을 갖추고 각 장의 첫 부분에는 저자의 해당 내용으로 설교하는 영상을 연결하는 QR코드가, 끝에는 그 장의 내용을 요약하는 부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팔복'중 어느 복을 받고 싶은가요?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는 첫 번째 복, 위로를 받을 두 번째 복, 땅을 기업으로 받는 세 번째 복, 그들의 배부름을 약속하는 네 번째 복, 긍휼이 여김을 받는 다섯 번째 복, 하나님을 보는 여섯 번째 복,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는 일곱 번째 복, 다시 천국이 그들의 것이 되는 여덟 번째.

이 중에 한 개의 복이라도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까? 몇 개의 복이 나에게 있으면 좋을까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하지만 그 앞에 선행조건들을 보면 갸우뚱 고개가 기울어진다. 한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은 세상의 복이 아니다. 부자가 되고 유명인사가 되고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휘둘러 보는 복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복이다. 이 땅에서 접할 수 있는 복들도 있고 이후 천국에서 누리게 될 복도 있다.

📗저자의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은 바로 천국에서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 이 땅에사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과연 이 땅에서 그렇게 살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 삶을 살았고 그 복을 누리고 있는 인물을 소개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팔복의 여덟가지 복을 모두 누리셨다. 그러기 위해 앞의 조건인 심령의 가난함, 애통함, 온유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히 여김, 마음이 청결함, 화평하게 함, 의를 위하여 박해받음을 모두 이루셨음을 증거합니다.

참 인간으로 오셔서 그 삶을 사신 분의 삶을 통해 우리도 그 삶을 따라갈 수 있는 용기와 그 이후에 받게되는 팔복의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참된 행복이 소유에 있지 않고 사람됨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게 돕는 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통해 성경이 전하는 팔복과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을 통해 그 팔복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지 어떻게 누리가 누릴 수 있는 지. 정말 깊이 우리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은 후의 아쉬운 점

: 좋은 내용을 담고 있으나 본문의 중간 중간 삽인된 사진은 읽기를 방해하며 내용과도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줍니다.

문장이 단문들로 이루어져 읽기의 호흡이 짧아 아쉽습니다.

에필로그로 남겨진 글은 띄어쓰기없는 문장과 글자수를 맞추는 노력에 비해 전달하려는 의미는 약해지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나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