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 끝까지 달려야 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준비된 능력
리처드 코킨 지음, 우성훈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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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성경공부를 지난 5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여타 서신서들과는 다르게 저자도 수신자도 명확하지 않은 서신서라 대부분 어렵다고만 이야기를 합니다.

시중의 공부교재로 시작하면서 여러 강해서와 설교자료를 찾아보고 있는 중에 히브리서 11장을 잘 설명해주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 책은 2년 몇 개월의 팬데믹이 그 이전부터 겪어온 신앙의 침체를 아예 깊숙한 늪 속으로 밀어넣은 듯한 때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금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며 일으켜 주는 히브리서 11장의 이야기를 만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경주의 결승점을 향해 함께 달려가자고 손 잡아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먼저 히브리서 소개로 시작하여 11장의 말씀을 전체 11가지의 주제로 정리한 후 마무리를 합니다.

우리가 히브리서 11장을 '믿음장'이라는 별칭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11장에는 여러 믿음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일일히 말하자면 끝이 없는 '믿음으로'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들이 믿음의 영웅들이지만 그 이전에 우리와 같은 류의 사람들이었음을 이야기하며 '믿음이'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그와 같근 결론을 만들어 내었음을 전합니다. 이것이 곧 우리에게 소망과 용기를 부어주는 부분입니다.

📝히브리서 소개 부분의 끝에 요단강에 인접한 세 개의 호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를 가운데 두고 북쪽에 위치한 훌레 호수와 남쪽에 위치한 사해. 이 세 호수의 각각 다른 특징은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투영합니다.

바짝 말라버린 훌레 호수처럼 영적 메마름으로 소진해 있는 그리스도인과 오로지 내 안에만 가득 채워 고여 버린 물처럼 유해한 성분만 내뿜는 그리스도인 우리는 그 가운데 위치한 갈릴리 호수와 같이 받은 것을 다시 흘려 보내며 함께 살아가는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으로' 이루어 낼 영적인 회복을 강조한다.

11가지 정직한 격려는 확신하다, 인정받다, 순종하다, 인내하다, 희생하다, 열망하다, 담대하다, 자기를 부인하다, 능력을 입다, 견디다, 예수님 안에서 온전해지다. 입니다.

1절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40절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지쳐있는 우리를 억압하고 괴롭게 하는 세상의 칼날들로 이제는 포기하고 싶어질 때 다시금 무장하고 세상의 칼날에 진리릐 검을 부딪히며 달릴 수 있는 용기를 격려합니다. 그거나 과연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 열심을 내어 달렸는가? 숨이 턱 밑에 차올라 헉헉될 정도로 달렸는가 돌아보며 그러지 못하였음을 거기에 한참 모자라기에 달리다 지친 일도, 크게 넘어진 일도 없는 삶을 산 신앙을 반성하게도 합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여 달렸다면 그렇게 오로지 하나님을 향한 한 목표로만 달렸다면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의 격려가 아니라 11장의 41절과 42절을 적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책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중략) "믿음이라고 하면 어떨까요?"(35쪽)

우리는 바라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능력을 증명하는 놀라운 세계에서 살기 때문이다.(51쪽)

오늘날 믿음이란, 방주를 짓는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건축자처럼 집을 모래가 아닌 반석 위에 짓는 것. 즉 우리 삶을 반석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 위에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70쪽)

그러나 우리가 사회에 가장 큰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구원과 하늘의 예루살렘에 관한 약속을 선포하는 교회를 개척하고, 회복시키고, 자라게 하는 것이다.(87쪽)

...

📝'나, 지쳤나? 요즘 예배의 감동도 없고, 말씀도 안 읽히고, 기도도 힘이 없네.'싶은 크리스천에게 추천합니다.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소견으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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