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옷장 -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박진영.신하나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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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다른 패션 제품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힌 고민이라 할 때 단순히 가죽제품이나 털제품 정도로만 생각을 했고 이것은 채식주의의 한 연장선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다.

채식주의가 여러 단계를 갖추고 있어 일절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동물성의 단계를 낮추어 조금은 쉽게 채식주의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았고 지금은 약한 정도의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시선을 돌려보아야 할 것이 패션이라는 생각에 공감한다. 인류 생활에 의식주 중 가장 먼저 제시되는 '의(衣)'의 항목에서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패션 또는 지탱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나의 작은 실천 하나가 크고 높은 탑을 쌓는 한 부분에 작은 벽돌이어도 귀중한 가치를 가지게 됨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우리가 살기 위해 지구를 지키고 보존해야 하며 그 안에 깃들어 사는 모든 생명들을 보살펴야 할 존재이다.

📗책 속에서

그런데 모든 사람은 소비자이기 이전에 한 분야의 생산자이기도 하다. 자기 노동의 값어치를 싸게 매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41)

-내가 생산하는 것은 무엇일까 잠시 고민해 본 문장 그보다 뒤에 따라 오는 내 노동의 가치을 싸게 매기고 싶지 않음은 공감 뭐 이건 누구나 그러할 듯

패스트 패션은 패션 산업의 지형 자체를 변화시켰다. (중략)

물 소비 측면에서 보면 패션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산업이다.(51)

- 패션은 전 세계 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물을 소비하는 산업이다. 이렇게 표현되면  물 소비 측면을 강조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은 나라가 세계 5위의 중고 의류수출국이라니 놀라운 일이다. (61)

- 새롭게 안 사실이다. 세계 5위라니 이것은 자랑스런 순위가 아니다. 중고 의류는 우리들 기준의 쓰레기수준이며 수입하는 나라의 입장에선 그 중 몇 개를 건져낼지 모르지만. 이러한 상황은 지구촌의 한 나라를 선진국들의 쓰레기장으로 사용하는 것이마 매한가지일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덜 사는 것이다. 한번 들인 물건은 책임감 있게 쓰자.(중략)그 물건의 마지막을 미리 상상해본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63)

- 덜 사기 위해서 우리는 욕심을 비워야 하고 비교의식을 버려야 한다. 저들이 가진 것을 나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래야 저들을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 이러한 생각으로는 저들을 앞서 갈 수 없다.

📝책을 덮으며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패션에서의 흐름과 지구의 환경을 위해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먼 이웃나라를 위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것들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책에 부록으로 실린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가이드'는 자신의 패션을 돌아보는 기회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지구가 인류가 지탱가능한 패션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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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생각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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