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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만나다 - 그리스도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증언
R. C. 스프로울 지음, 황영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4월
평점 :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해석과 통찰
가장 성경적인 해석! 요한복음에서 예수님 스스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 8가지의 ‘에고 에이미’를 통해 예수를 만난다.
이 책은 요한복음에서 예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력하며 명확한 ‘나는 OO이다’ R. C. 스프로울의 예수 그리스도 강해집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리스천이라면 ‘예수님이 누구인가?’에 대한 나름의 의견 또는 정의된 내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견들에 대해 대개는 맞는 말로, 굳이 토를 더 달아서 시끄럽게 할 필요나, 그것이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의견 정도로 여겨 깊이 있게 돌아보거나 좀 더 성경적인 내용으로 찾아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발견할 수 있고 더 명확하게는 그분이 스스로에 대해 밝혀 보이신 것을 찾을 수도 있다. 크리스천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탕으로 세워진다. 기초가 되고 기둥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명확한 진리가 세워지지 않은 크리스천과 교회는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크리스천과 교회가 예수님에 대해 아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신앙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예수를 누구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답을 갖고 읽어본다면 저자가 그렇게 확신을 갖고 이야기하는 8가지의 ‘에고 에이미’강화에 더 깊이 있게 도달하게 될 것이다.
R.C. 스프로올은 개혁주의 대표 신학자로 이 작고 얇은 책을 통해 우리에게 예수님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나타냄을 들려준다. 그것은 본문에 등장하는 ‘나는 OO이다.’의 이야기를 통한 설명이다. 아니 성경의 확증임을 깨닫게 한다.
스프로올은 요한복음에서 8개의 ‘에고 에이미’를 갖고 온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과 생명’,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 ‘참포도나무’, ‘아브라함 전에 있던 이’로 드러내고 계신다. 이 각각의 에고 에이미에 대해 저자는 단지 요한복음에서만 머물지 않고 성경 전체를 인용하여 각각의 에고 에이미에 대해 확증하는 작업을 한다. 그것은 ‘아마 ~그런 것 같다.’나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읽힌다.’ 아니 명확한 결론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영원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생명의 떡으로 오셔서 그 택함을 받은 자들로 먹게 하신다. 생명의 떡을 먹은 자는 눈을 열어 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볼 수 있고 양의 문이 되신 그분, 그 문을 통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선한 목자되신 그리스도의 돌봄을 통해 부활, 생명, 길, 진리의 삶을 살며 누리는 가운데 참포도나무에 접붙은 가지로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어간다. 예수님께 나아가자. 예수님을 만나자. 예수님을 전하자. 그러므로 우리가 알기에 힘쓰고 노력하여야 한다.
이전과는 다른 일상의 길을 일 년 반 이상 걷고 있는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에게 이전과 다른 모습의 교회 생활(예배모임, 공동체 활동, 기도, 찬양, 전도생활 등), 신앙의 길을 걷는 과정에 흐릿해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에 강하고 진한 먹물을 잔뜩 묻혀 이전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그릴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분명 예수를 안다고 말한다. 그것이 단순한 신앙 고백으로 이루어지든 삶의 짙은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든 성경에서 예수님 스스로 말씀하신 자신에 대한 정의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스스로의 고백을 위해 요한복음에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 첫걸음을 시작하게 돕는 최고의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