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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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꿈을 꾸고 있다면 인류 역사 속 부의 흐름을 알아야 하겠다. 경제의 개념이 형성되고 부를 축적하고 이용함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사실을 안다면 이 부의 역사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저자는 부와 종교를 연결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가 사회의 경제적 분쟁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였고 종교가 부를 어떻게 축적하여 자신들의 종교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는데 전 세계의 대표적 종교를 예로 들어 전개하고 있는데 매우 흥미롭고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종교와 부, 경제적 논지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이 때론 매우 유익하다.

 

책은 총 6개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 0. '신이 만든 부의 역사'에서는 짧지만 경제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신뢰의 형성을 위해 종교가 필요하였음과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의 극복에 종교가 끼친 영향 등을 다루고 있다.


파트 1. '고대 : 5대 머니게임의 서막'에서는 5대 종교 유대교, 크리스트교, 유교, 불교, 힌두교의 태동과 그 세력의 형성에 영향을 주거나 또는 주도하기 위해 경제력을 어떻게 형성하고 이용하였는지를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다.


파트 2. '중세 : 종교, 경제에서 태어나 경제를 낳다' 에서는 경제계를 지배하게 되는 종교의 실상을 파헤치며 실생활의 영역을 접수하기 시작한 종교가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파트 3. '근세 : 인간은 어떻게 돈의 노예가 되었는가'에서는 자본주의가 형성되는 과정의 이야기를 통해 종교의 힘를 넘어서기 시작하는 경제, 돈의 힘을 태동시킨다.


파트 4. '근대 : 머니 게임의 후반전, 경제와 과학과 종교의 분립'에서는 드디어 종교로부터 해방을 선포하는 경제와 그 해방에 힘을 실어주는 과학의 공조를 보여주고 있다.
파트 5. '현대 : 하나로 움직이는 세계 경제와 그 배후'에서는 소수민족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유대인의 세계 경제 주도권의 영향과 이슬람이라는 거대 시장에 대한 접근,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인간과 종교를 논하고 있다.

 

일단, 흥미롭게 읽었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꿈보다 부와 종교의 연결이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 주었고 종교에 대한 새로운 면을 좀 더 세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세계 5대 종교가 가진 부에 대한 특성이 현대 인류의 경제적 사고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영향 아래에서 움직여지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의 자리를 간다는 꿈은 정말 꿈처럼 의미없는 일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세계 역사의 흐름을 좌우하던 종교와 부의 추악한 결탁을 볼 수 있었고 올바른 부의 사용과 올바른 신앙의 모습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은 가난한 종교인, 부자로 살고 있는 종교인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더퀘스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흥미있게 읽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눕니다.)

이 책은 추상적인 종교를 경제라는 구체적인 실체에 비춰 역사를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이 책을 읽고 역사 속 경제와 종교사이의 중요한 관계를 알계 됐으면 좋겠습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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