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자유를 선포하다 - 종교개혁의 위대한 서신, 갈라디아서 해설
D. A. 카슨 외 지음, 전의우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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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은 솔라 그라티아(sola gratia 오직 은혜로), 솔라 피데(sloa fide 오직 믿음을 통해), 솔루스 크리스투스(solus Chistus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통해),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에 계시된 대로) 이루어진다. 를 천명한 종교개혁자들이 표방한대로 그 복음을 변호하고,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과 복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들에게 주는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 갈라디아서는 이런 이유로 종교개혁자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었다.

 

이 갈라디아서를 마르틴 루터는 주석을 통해 풍부한 접근의 기회를 우리에게 주었고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 '복음연합'의 세미나에서 9명의 강사가 개요, 주석의 시대적 흐름, 1장부터 6장까지 각 장별 설교, 갈라디아서의 적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강의하였고 그 강의를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갈라디아서를 좀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고 각각의 신학자, 목회자의 머리를 빌려 풍부한 내용적 지식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이 얼마나 큰 은혜이며 이 복음으로 얻은 구원을 소중하게 붙잡고 삶에서 드러내고 증거하는 제자의 역할을 살아야 할 것이다.

 

'복음, 자유를 선포하다'는 죄악된 세상에서 죽음을 향하는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선포하는 복음을 전하며 그 복음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음을 갈라디아서를 통해 전해주고 있다.
바울이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가졌던 안타까움은 그리스도만의 참복음에 유대적 율법을 더함으로 참됨을 잃어버린 것이었다면 종교개혁의 루터 역시 갈라디아서의 참복음으로 통해 당시의 교회를 새롭게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리라. 이처럼 말씀은 시대를 막론하고 살아서 참된 진리를 지키고 보존하는 데 탁월함을 보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복음의 진리는 성경 안에 있는 것이다. 이 성경을 통해 우리는 복음을 깨닫고 마음에 새기며 복음을 지켜나가야 한다. 그 복음을 지킬 수 있는 힘은 복음이 우리에게 부여한 자유... 진리가 자유케 하는 힘이다.

 

이 책을 종교개혁의 귀중한 보물을 알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성도와 갈라디아서에 대한 바른 이해를 얻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 500여 년 전 종교개혁의 뜨거운 불길을 영적 리더십의 타락과 정치, 경제의 혼란, 예상치못한 질병으로 무뎌지고 내려앉는 이 시대에 다시금 교회가 말씀으로 성령으로 불타오르는 기회를 마주하길 기다린다.

(제공받은 도서를 열심히 읽고 나눕니다.)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것은 자신들이 받아 마땅한 저주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셨고,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의 권세로부터 그들을 자유롭게 하셨기 때문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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