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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스플릿 - 마법의 계좌 분할 주식 투자 전략
박성현 지음 / 액티브 / 2024년 3월
평점 :
저자는 잃기만 하는 주식시장에서 도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카지노에서 진짜 도박을 하며 본질을 깨우쳤다. 어째서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도박이라 하는가의 질문을 던졌고, 그 원인은 주식시스템에 있지 않으며 주식하는 투자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확실히 문제를 제기하며 책의 서문을 열었다.
또한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책에서 설명하는 세븐 스플릿 주식 투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할 수 있지만, 이와 다르게 질 나쁜 회사의 주식을 산다면 이는 어떠한 매매 비법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통사고가 두려워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는 경우는 잘못된 생각에서 온 것이라며 실제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과 같은 과속이나 신호 위반 등의 잘못된 운전에서 나온 것으로 이는 교통수단의 문제가 아닌 운전자의 문제라며 확실히 이를 짚어주고 있다.
주식의 등락은 예측 불가능하기에 도박으로도 보지만, 투자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바꾸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한다. 저자는 하나의 계좌는 장기투자용, 다른 계좌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구분하여 운용을 시작했는데, 단기 수익실현의 욕심과 욕구는 트레이딩 단기계좌에서 얻었고, 장기투자만의 장점은 장기투자용 계좌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고 알려주면서 특히 장기투자 계좌는 수익이 달성할 때까지 절대 팔지 않겠다는 기준을 정해두고 세븐 스플릿 투자방식을 접목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카지노에서 느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도박 본질을 바꾸어 보았으며, 로 리스크 로 리턴 이라는 정반대 개념으로 카지노에서 수차례 수익을 냈지만 수익의 규모가 커지기에는 역부족이라 이를 주식에 접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카지노에서 올인하는 자가 대다수 깡통을 차는 경우가 많듯, 주식투자에서 올인은 좋은 상황보다는 반대로 나쁜 상황을 더 접하게 된다며 이러한 몰빵투자가 자본이 두배가 되어도 결국에는 노름꾼과 다를 바 없는 방식으로 최종적으로는 초라한 경우를 맞딱드릴 수밖에 없다며 저자의 투자방식 세븐 스플릿을 설명을 해주었다. 저자가 말하는 이 세븐 스플릿 투자방식은 손실에 따른 계좌운영으로 투자심리를 다스리고 이를 통하여 장기적 보유를 통해 수익실현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식인데, 보다 자세한 것은 책에 나와 있으니 필자처럼 심리가 약하고 분할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매매방식을 익혀두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카지노에서 돈을 딴 비결은 과도함이 아닌 알뜰함이었다 고백하는데 10만원 판돈에서 1000원의 아주 적은 판돈을 걸면서 무너지지 않는 멘탈 운영방식과 돈을 귀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투자의 성공확률을 더 높여주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사업보고서와 거기에 포함된 재무제표를 읽지 않거나 읽어도 이해를 못하는 투자자는 주식 문맹과 다를 바 없다 말하며 이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과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회사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발생하는지는 필수로 알아야하고,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회사만 투자한다는 워런 버핏의 취미인 사업보고서 읽기처럼, 사업의 내용 부문은 꼭 알고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하며 만약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투자를 패스하는 것이 자산을 잃지 않는 비결이라 말한다.
투자에 있어 레버리지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고, 장기 투자 계좌의 수익률은 10%로 정하여 운영하며, 추가매수의 기준을 정해놓고 손실의 기준점마다 추가매수를 해두었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한 만큼 손절매는 일체 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잡고 버텨낸 지금까지 여러 투자를 통해 겪었던 저자만의 다양한 투자사례를 마지막 본문에 알려주고 있는데 필자의 오래전 경험들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고, 왜 저자처럼 주식투자 방식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주식투자자는 돈을 따기 위해서 주식을 산다. 그럼 따야 한다. 따는 방식을 다룬 세븐 스플릿 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마무리한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포크ART <blog.naver.com/89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