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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 전략
알렉산더 엘더 지음, 황선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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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저자 알렉산더 엘더는 구소련 의과대학에 진학, 23살 때 소련 선박에서 뛰어내려 미국으로 망명했다. 뉴욕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트레이딩에 관한 여러 책들을 집필하였고,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 및 투자강연회 연사로 활약했다. 그는 말한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험 덕에 거래심리를 꿰뚫는 독특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고, 추세판단과 지표활용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였다.

2024년 1월 저자는 진입시점에는 두 가지 목표를 꼭 가져야한다며 첫째는 수익을 올리려는 목표, 두 번째는 뛰어난 트레이더가 되려는 것이라 말하며  여러 트레이더와 면담하며 그들의 거래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가 덧붙여진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 책은 매매일지에 챠트가 포함되어 해당 거래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를 독자가 먼저 고민해보고 책을 넘겨보라고 한다. 또한 16명 트레이더가 챠트 옆에 적어둔 코멘트를 읽으며 추론해보고 시간을 두어 차근차근 따라가며 독자들도 더 나은 트레이더가 될 수 있도록 거래 노트를 만들고 투자규칙을 각자 정해보라 설명하며 독자도 실력있는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는 목표로 책이 집필 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현재도 많은 트레이더들은 같은 스크린을 들여다보며 동일한 지표로 PC를 이용해 주문을 내다보니 단기 트레이딩은 점점 더 어려워지만, 주기, 모멘텀, 이동평균, MACD, 금리, 등은 여전히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익혀두고, 시대가 변하고 주식시장도 변하니 투자 전략도 변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균형을 잃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유연성을 유지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주식을 샀다면 이는 나보다 더한 바보를 만나려는 어리석음이고, 저항선을 돌파하기위해서는 여러 암시들을 미리 예의주시 해야 매수타이밍을 가질 수 있으며, MACD 히스토그램의 흐름으로 매도신호를 잡는 감각을 기르고, 돈을 번다는 목표를 먼저 설정하기보다 트레이딩을 기록하면서 차근차근 실력 향상을 우선시해야 된다고 말한다. 책에 소개된 트레이더들은 하나같이 거래일지를 일찍 써보기를 추천하며, 투자심리 또한 진지하게 기록해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트레이더가 되려는 독자들에게는 현재 하는 일을 우선 관두지 말고, 트레이딩 수익으로 생활비를 대려는 것은 압박감이 심해지고 이는 심리적 투자에 대한 차질을 불러오기에 돈을 잃게 되니까 마치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관련 지식을 먼저 갖춘 후에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사업도 투자도 성공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필자도 나이가 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우연히 그들 방식을 듣곤 했지만 필자에게는 큰 도움은 되진 못했다.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가장 커다란 문제는, 필자가 선택한 종목만 손에 꽉 쥔 채로 오르기만을 눈과 귀를 가리고 기도만 했기 때문이다. 이젠 기도가 통하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임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이 책을 통하여 어떻게 트레이딩 일지를 작성하고 글을 남겨야 할지 대략적인 툴을 익힐 수 있었다.

소개된 트레이더들도 처음부터 완벽하진 않았지만 차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무엇이 성장에 도움이 되며 실패와 성공의 차이에는 미묘한 부분의 차이가 있지만, 세심하지 않은 미묘한 차이가 커다란 결과의 차이를 불러오는 이유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는 것이다. 우선 당장 몇몇종목은 내일 손절하고 다시 계획을 짜보려한다. 더이상 울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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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스플릿 - 마법의 계좌 분할 주식 투자 전략
박성현 지음 / 액티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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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잃기만 하는 주식시장에서 도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카지노에서 진짜 도박을 하며 본질을 깨우쳤다. 어째서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도박이라 하는가의 질문을 던졌고, 그 원인은 주식시스템에 있지 않으며 주식하는 투자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확실히 문제를 제기하며 책의 서문을 열었다.



또한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책에서 설명하는 세븐 스플릿 주식 투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할 수 있지만, 이와 다르게 질 나쁜 회사의 주식을 산다면 이는 어떠한 매매 비법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통사고가 두려워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는 경우는 잘못된 생각에서 온 것이라며 실제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과 같은 과속이나 신호 위반 등의 잘못된 운전에서 나온 것으로 이는 교통수단의 문제가 아닌 운전자의 문제라며 확실히 이를 짚어주고 있다.



주식의 등락은 예측 불가능하기에 도박으로도 보지만, 투자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바꾸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한다. 저자는 하나의 계좌는 장기투자용, 다른 계좌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구분하여 운용을 시작했는데, 단기 수익실현의 욕심과 욕구는 트레이딩 단기계좌에서 얻었고, 장기투자만의 장점은 장기투자용 계좌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고 알려주면서 특히 장기투자 계좌는 수익이 달성할 때까지 절대 팔지 않겠다는 기준을 정해두고 세븐 스플릿 투자방식을 접목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카지노에서 느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도박 본질을 바꾸어 보았으며, 로 리스크 로 리턴 이라는 정반대 개념으로 카지노에서 수차례 수익을 냈지만 수익의 규모가 커지기에는 역부족이라 이를 주식에 접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카지노에서 올인하는 자가 대다수 깡통을 차는 경우가 많듯, 주식투자에서 올인은 좋은 상황보다는 반대로 나쁜 상황을 더 접하게 된다며 이러한 몰빵투자가 자본이 두배가 되어도 결국에는 노름꾼과 다를 바 없는 방식으로 최종적으로는 초라한 경우를 맞딱드릴 수밖에 없다며 저자의 투자방식 세븐 스플릿을 설명을 해주었다. 저자가 말하는 이 세븐 스플릿 투자방식은 손실에 따른 계좌운영으로 투자심리를 다스리고 이를 통하여 장기적 보유를 통해 수익실현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식인데, 보다 자세한 것은 책에 나와 있으니 필자처럼 심리가 약하고 분할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매매방식을 익혀두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카지노에서 돈을 딴 비결은 과도함이 아닌 알뜰함이었다 고백하는데 10만원 판돈에서 1000원의 아주 적은 판돈을 걸면서 무너지지 않는 멘탈 운영방식과 돈을 귀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투자의 성공확률을 더 높여주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사업보고서와 거기에 포함된 재무제표를 읽지 않거나 읽어도 이해를 못하는 투자자는 주식 문맹과 다를 바 없다 말하며 이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과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회사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발생하는지는 필수로 알아야하고,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회사만 투자한다는 워런 버핏의 취미인 사업보고서 읽기처럼, 사업의 내용 부문은 꼭 알고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하며 만약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투자를 패스하는 것이 자산을 잃지 않는 비결이라 말한다.



투자에 있어 레버리지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고, 장기 투자 계좌의 수익률은 10%로 정하여 운영하며, 추가매수의 기준을 정해놓고 손실의 기준점마다 추가매수를 해두었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한 만큼 손절매는 일체 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잡고 버텨낸 지금까지 여러 투자를 통해 겪었던 저자만의 다양한 투자사례를 마지막 본문에 알려주고 있는데 필자의 오래전 경험들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고, 왜 저자처럼 주식투자 방식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주식투자자는 돈을 따기 위해서 주식을 산다. 그럼 따야 한다. 따는 방식을 다룬 세븐 스플릿 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마무리한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포크ART <blog.naver.com/89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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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달러 받는 배당주 통장
장우석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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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책을 읽기 전 필자는 미국기업의 제품을 사용해도 미국주식을 산다는 시도는 하지못했다. 국내기업 투자만으로도 버겁다 여기어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엔비디아 급등소식을 계속해서 알려주니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게 되었다. 영어를 못하더라도 미국투자를 할 수 있을까? 그저 따라만 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건가? 배당주로 월급만큼 버는일이 가능하다고? 의심반 호기심반으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총 361페이지로 1부는 왜 배당주인지, 2부는 배당주 투자의 핵심요소, 3부는 배당주 포트폴리오 만들기, 4부는 배당금 기업리스트로 구성되어있다. 배당 포트폴리오의 강점은 주가차익이나 배당수익률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닌 총 수익률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보유한 기간의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합한것으로 저자는 배당만 받고 재투자하지 않는 경우보다 분기마다 들어오는 배당금을 매번 재투자하는 경우가 복리효과를 통해 총 수익률이 보다 높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QYLD는 2013년 상장된 고배당 ETF로 연평균 배당수익률이 10% 이상이며 `24년 기준으로 11%후반으로 이 또한 여유자금으로 배당금 재투자를 한다면 복리로 총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저자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여 상세한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독자들이 완성할 수 있도록 미국기업 213개에 대한 정보를 담아 해당 기업의 배당현황과 기업개요 및 배당 예상치, 그리고 기업에 대한 특징과 어떤 부분으로 기업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지를 저자가 요약하여 기업마다 마지막 코멘트에서 알려주는데 그 정보가 솔솔하다. 금리가 떨어지면 수익이 올라갈 기업부터, 성장가능한 기업과 인공지능 붐으로 성장주에 관심이 몰려 외면받는 가치주 등을 알려주며 배당의 안정성과 성장성, 수익률, 지속성을 기업마다 알려주면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13개 기업은 미국 3대 증권시장 S&P500지수 내 종목으로만 구성되어 미국 신용평가사 S&P Global이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500개 기업의 주식들을 모아 지수로 묶어 주기적으로 수정하고 발표하는 미국 3대 증권시장의 종목인 만큼 리스크를 최대한 낮추어 초보자도 참고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담고있다.




미국기업은 보통 분기별로 지급이 되는데, 1 3 6 9월 그리고 2 5 8 11월 그리고 분기 상관없이 지급되는 기업도 있다. 저자는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에 투자하고자 월스트리트젠에서 제공하는 실적 예상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실적 예상치를 열람이용이 가능하다. (필자가 해당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회원가입 없이 조회 및 열람은 가능하다.) 저자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매년 배당의 성장세가 돋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예측되는 기업으로 선정했는데, 배당을 받아 재투자하는데 있어 1주가 아닌 1주 미만의 소수점 수량 단위로도 거래가능한 서비스가 도입된 만큼 소수점거래가 가능한 증권사가 많으니 이를 찾아 활용할것을 권하고있다.



더하여 미국투자는 배당수익률만 높은 종목을 찾는것이 오히려 초보자에게 함정이 될 수 있단다. 이는 회사의 부채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배당금이 지급된다면 이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배당의 성장세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총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기에 뱌당을 지급하는 돈이 수익인지 부채인지를 파악해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책은 설명하고있다. 번외로 NH 나무증권에서는 달러를 환전하는 것이 수수료면에서 타증권사대비 저렴하다하여 해당 어플을 설치하고 확인해보니 오래전 가투소에서 이벤트를 알게되어 가입 한 덕분에 100% 우대고객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주식 초보자의 문턱을 넘어 장우석 저자의 유튜브영상을 시청하면서 미국시장 흐름을 함께 익혀간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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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채권 투자의 모든 것
서준식.양진영.서지혜 지음 / 길벗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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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쉽게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깊은 고민에서 함께 하게 된 양진영, 서지혜 두 제자의 공저와 함께 탄생한 책으로 정보전달에 더하여 중간중간 채권 고수와의 인터뷰와 채권투자가 왜 주식투자자에게 꼭 필요한지를 알려주면서 실제 투자하는 방법 및 주의사항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수록해두었다.

날이 맑으면 우산장수 아들을 걱정하고, 날이 흐리면 소금장수 아들을 걱정하던 어머니 이야기로 함께 활용하며 투자한다면 더 높은 그리고 안정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면서 주식투자와 채권투자의 역할을 알려준다. 날씨의 변수에서 우산장수와 소금장수의 수익이 달라지듯이 중장기 채권은 국내외 경제가 좋지 못한 경우 주식의 가치 하락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중요한 투자처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산의 위험이 싫어 소금만 100% 판매하는 경우 예상외로 오랫동안 비가 내리는 경우 수익률은 크게 악화될 수 있기에 안전하다고 채권만 100% 보유하는 것보다는 주식을 함께 보유하는 것이 덜 위험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국내 채권시장 시스템이 2000년 이후 23년간 거의 모든 해에 효과가 있었는데 주가가 하락한 해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률 방어에 도움을 주었으나 채권 금리수준이 1~2%대의 낮은 채권투자는 이자수익이 너무 낮고 채권 금리하락을 통한 자본이익 가능성이 낮아 기대수익률이 급락하므로 채권의 소금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으나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부분도 소개하고 있다. 펀드에 가입하여 투자금을 입금하면 여러 자산들을 보유한 펀드로 들어가 자산운용사의 전문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데 단기 중기 장기형으로 분류하여 국공채 회사채 채권형의 종류가 있고, 펀드에 투자하려면 투자설명서에서 안내하는 벤치마크의 종류, 편입 가능한 채권들의 신용등급 수준, 펀드매니저의 운용스타일 등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중간중간 나와있는 채권 고수와의 인터뷰를 보면 채권뿐만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대부분 고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우선 겸손함과 유연함이다. 자신의 분석이 틀릴 수 있음을 인지하면서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는 유연함의 필요함을 일러주며 감정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스스로를 객관화하여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운용 원칙을 구축하고 이를 지키도록 의식적인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며 과거 성과나 전략 등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시장에 임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해외채권투자는 원화에 집중된 자산을 다른 외환으로 분산하는 장점이 있는데 환헤지를 하면 외환 분산 효과가 사라지니 주의해아 하며 저자는 한국 주식시장의 약세로 저평가가 심화된 주식을 추가 매수할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하여 브라질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브라질 채권을 많이 보유하는 이유는 10%가 넘는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이자소득세가 없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때에도 브라질 채권이 유리했다고 저자는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서 채권시가평가기준 수익률의 특정 일자를 지정하면 이자율표가 조회되는데 기간별 조회가 가능하여 설정한 기간 동안 채권금리가 어떻게 변동되었는지 볼 수 있어 어떤 채권의 금리가 대략 어느 정도에 거래되는지를 볼 수 있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미국 국채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미국 국채 투자에서 손을 땐다고 말했다. 또한 채권이 아닌 주식의 매력이 더 크다며 주식만 투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가 늘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또한 책 한권으로 채권투자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여 쉽게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필자의 욕심이겠지만 국내시장의 주주권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채권시장에 대해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채권투자와 관련된 정보들이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다. 길벗도 저자도 상당히 오랜기간 공들여 만든 책이자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다. 무지한 필자에게 큰 벽처럼 느껴져 다가가지 못했던 채권투자를, 벽의 높이를 낮출 수 있도록 도와 주었고 역사와 더불어 이론과 실전을 모두 담은 이 한권의 책으로 금융시장에서 살아남는 하나의 기술을 더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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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킹 - 채권시장을 뒤흔든 혁명가 빌 그로스와 핌코 이야기
메리 차일즈 지음, 이은주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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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전에 읽었던 책으로 채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지만 좀 더 제대로 알고 싶었다. 채권왕이라고 일컬어지는 빌 그로스에 대해 알게된다면 채권시장이 왜 활성화가 되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채권은 신용도가 우수한 주식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로 발행주체의 신용도에 따른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며, 만기보유 시에 정해진 수익을 지급하고 중도매도 시 매매차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채권투자 시 발생하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기에 절세효과도 있다. 채권 발행은 미래에 결제할 것을 현재 결제 사항으로 바꾸는 일이다. 빌 그로스는 채권 매수로 이익을 내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고, 시장 발달을 가속화하는 데 일조했다. 저자 메리 차일즈는 머니 게임으로 불리는 이 투자 게임의 승자와 패자를 이해하려면 채권시장을 이해해야 하고 채권 시장을 이해하려면 채권왕 빌 그로스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총 418페이지에 16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기에 소설처럼 편하게 넘길 수 있었다.


1971년 그로스는 핌코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세계 최대의 채권 운용사로 키워냈고, 2002년 포춘지는 그로스를 채권왕이라 칭한 이후 업계에서 그로스의 별칭이 되었다고 한다. 채권은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하는 일종의 부채다. 주식투자자는 파산기업의 자산에 대한 청구권이 전혀 없고 미래 성장 잠재력과 대박이 난다는 기대가 섞인 희망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채권은 측정가능한 확실성과 안전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라고 책은 말한다. 그로스가 채권 사업에 시작했을때는 기업이 파산할 때 이익을 얻었다. 그로스는 금융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있게 전달해 대중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게 되면, 대중화된 의견으로 바뀌게 되어 이는 곧 시장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계획한 바가 어느정도 수위에 오르게 되면 여러 논문을 발표하고 TV에 자주 출연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다. 그로스는 06시부터 10시30분까지 일하고 요가를 한 후 책상에 앉아 오후 늦게까지 일을 했다. 그로스는 잡담을 싫어했고, 복도를 오갈 때 서로 눈이 마주치거나 인사 나누는 것도 피했다. 참 괴짜라고 본다. 늘 이메일을 이용했는데 고개를 돌리다 그로스와 눈이 마주친 직원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아이디어를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받게되어 업무에 추가업무가 증가되는 곤욕을 치르곤 했다.


그로스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레이코프와의 만남을 통해 기회를 처음 포착하게 되었다. 그의 상관은 퍼시픽뮤추얼 자금 채권 거래용 종잣돈 500만 달러를 10개 채권에 각각 50만 달러를 할당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특수목적법인으로 설립이 되어 핌코가 되었다. 그로스는 1983년 경기 침체가 끝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였고 이후 수십 년 동안 채권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져나갔다. 2003년에 핌코가 관리하는 자산은 3천억 달러가 넘었다. 하지만 2011년 펀드의 수익률이 4.16%에 그치면서 위기를 맞게 되었고, 투자 실패로 경영진과 갈등이 생긴 그로스는 2014년 핌코를 떠나게 된다. 그로스는 직관에 의존한 운용 스타일을 통해 전설적인 투자자로 명성을 떨쳤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 금융 투자 분석에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2019년 3월 1일 공식 은퇴했다. 보너스·보상금 등을 놓고 그로스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핌코도 성명을 통해 "그로스는 액티브 채권관리의 선구자"라고 밝혔다. 그가 만든 채권시장은 잔혹하고 비열한 제국이었지만 그로스의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 잔혹함이 그로스 자신에게로 향했고 자신이 키우고 일궜던 사람과 회사, 막강했던 권력은 사라지고말앗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154061?division=NAVER



"얼마 전 채권왕 빌 그로스는 증시 최고치 경신 말이 안된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었다. "현재 19~20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8%인 실질금리에 비해 너무 높습니다. 실질금리는 최근 2~3년 전만 해도 마이너스 2%로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실질금리가 크게 오른 반면 PER은 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PER은 현재 비교적 높은 실질금리와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빌 그로스는 십년 안에 美 재정적자 파장 확산이 전망된다며 재정적자 문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나 연준의 개입은 인플레이션율을 더 높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원문>


그로스와 핌코는 정부가 시장이 제 기능을 다하여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기업이 파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토대로 많은 이익을 일궈낸 인물이다. 이 책은 핌코에 관한 직접적인 정보를 알고 있거나 핌코를 경험한 적 있는 200여 명과 수백 시간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핌코의 성장기와 붕괴하는 과정이 담긴 이 책을 통하여 독자마다 느끼고 배우는 점은 각각 다르다고 본다. 앞을 향해 전력질주로 내달리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빌 그로스, 그의 48년간의 채권 이야기. 급변하는 채권 거래 시장과도 닮은 그의 삶.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고스란히......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포크ART <blog.naver.com/89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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