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ㅣ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0년 8월

장정일의 가장 큰 미덕중 하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혹은 양서로 알려진 책들을 

여지없이 자신의 논리에 맞추어 깐다는데 있다. 

최근 알라딘에서 리뷰어로 각광받는 로쟈는 자신이 읽은 책에서 느낀점 얻은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하는 것에 미덕이 있다면 

장정일은 자신이 읽었던 책중 저 버린책에 초점을 두고 여지없이 비판을 가할때. 

바로 거기서 건실한 비판과 또 다른 생각을 알 수 있다. 

좋은 책이다.  

야구아는 여자

야구 아는 여자 ㅣ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1
김정란 지음 / 나무수 / 2009년 9월

처음엔 소설책인지 알았다. 

하지만 제목 그대로 야구를 아는 여자가 야구를 설명해 놓은 책이다. 

코믹한 그림과는 달리 내용은 절대 코믹하지 않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잘 모를 법한 지식들도 가끔 보인다. 

여자들이 이 책을 읽고 야구장에 가면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고 야구가 

훨씬 재밌게 느껴질거 같다.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주면 좋은 책인것 같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역사 ㅣ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헤로도토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9년 2월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의 <역사> 

이것은 일종의 신화이자 최초의 역사서이다. 

하지만 최초의 역사서가 최고의 역사서가 되었다. 

이 최고의 역사서를 최고의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겼다. 

묵직한 한권의 책은 분명 대를 거듭하여 서재에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치를 나누는 것은 그만하겠다. 

고민한다면 질러라, 그리고 읽어라, 

서양 고대세계의 원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 포인트

고 포인트 - 선택과 결정의 힘
마이클 유심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9월

갈림길에서 우리는 갈등한다. 

그리고 결심힌다. 

하나의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그 결정이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결정은 항상 포기한 것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매일 수백번도 결정을 내리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항상 결정의 상황에서 웃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고 포인트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끔 도와준다. 

생명의 윤리를 말한다.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지음, 강명신 옮김 / 동녘 / 2010년 8월

저자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대히트를 치면서 나온 후속작이다. 

뭐 뻔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대히트로 이름값, 유명세로 

고세 바로 다른 판을찍어 이 흐름을 이어나가자 라는 전략으로 보인다. 

물론 그런 전략이 없잔아 있어 보이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책 또한 훌륭한 양서인 것은 확실하다. 

생명의 윤리라는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 지만 우리에게 정말  

근본적으로 필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강의에서 생명을 왜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례에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가장 최우선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