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말을 빌어본다.˝신하들이 고릴라 왕을 속였어˝˝고릴라 왕이 엄청난 대포를 만들어 쏘았는데 과일이 팡팡 나와서 만나는 사람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했어˝ 그림책의 그림은 평범+ 투박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단박에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멋진 이야기.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 창의적인 생각들에 매료^^되어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니 어떤~?세가지 시리즈 밖에 출간되지 않았나보다. 아쉽다. 책을 읽으며 내 웃음소리에 아이들이 깜짝 놀란 재밌는 책.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목욕탕이라는 소재도 남다르지만^^ 다 읽고나서 아이들과 할말이 많아진다. 내 마음에 드는 목욕탕부터 시작해서 만들고 싶은 목욕탕까지 아이의 생각을 많이 들을 수 있다. 매 장마다 등장하는 뽀글머리 아저씨 찾기도 단순하지 않아 좋다. 두눈 부릅뜨게~^^ 만드는 묘미가 있는 책.
모범답안지를 읽는 듯한 느낌의 동화책.. 그래서 좌충우돌 재치있고 재밌기 보다는 이야기가 계속 올바른 길을 향하여 나아가는 느낌이었다.중요한것은 내 친구가 어떤 친구이냐 보다 (친구는 내 입맛대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말처럼 내가 친구들에게 어떤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원하는 모습의 친구가 있다면 먼저 그런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보기)
재밌는 그림책 이지만 호랑이 그림이 그리 와닿지 않아서 별 삭감. 술 취한 사람. 강원도 할매.하루살이.과부집 강아지(여기서 아이가 과부가 뭐냐고 묻는데 뜻을 말히니 주면서 마음이 좀 그랬다.다른 말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외딴집에 사는 오누이가 호랑이 잡는 법을 재치있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