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주희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좋아 내용보다는 그냥 사게 된 그림책.^^읽어보니 내용도 좋다. 아이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기 좋을듯하다.
오 이 두근두근함!! 애들한테 읽어주는 중인데 두 챕터 지나면서부터는 듣는 몰입도가 크네요~아이들이 좋아할 게임이라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삶의 요소들이 잘 녹아 있어 어른이 읽어도 재밌습니다.진짜 용기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되고,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것은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주옥!!^^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시들이 많네요. 특히 ‘도라지꽃의 올해도 하는 절망‘이라는 시가 참 와닿네요. 해마다 다른 내가 되어보고 싶은 마음.어김없이 같은 모습으로 허덕이며 사는듯 하지만 돌아보면 조금은 더 멋져진 내가 되어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아주 조금씩. 수록된 시들을 을 읽으며 이 시를 읽어주면 아이들은 어떤 말을 할까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