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위 낼게 넌 기운 내 문학동네 동시집 72
안진영 지음, 이석구 그림 / 문학동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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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산 동시집. 이 나이에도 동시에서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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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 -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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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좋은 내용인데 ..왜 그런지..어딘지 모르게 너무 교육적인 느낌. 필통 속 학용품들의 생각도 엿볼수 있는 발상은 좋았는데 좀 더 재치있거나 고비?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간히 있는 위기가 느끼기도 전에 끝나고 설명으로 이해시키는 것 같음. 그래서 주인공 연필들이 가깝게 느껴지지는 않는 듯. 약간 밋밋하지만 수업에 적용해 보기에 좋을 주제이기도 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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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유산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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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다 읽고나서 별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영원한 유산은 그 마음을 되살려 주었다. 높은 파고로 마음을 홀리지 않았지만 그의 이끔대로 마음이 깊어졌다가 얕은 숨이 쉬어졌다가 했다. 이 멋진 필력. 그냥 쭈욱 심윤경님의 신간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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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읽다
서현숙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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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책이 세상에 나와서 감사하다. 이 아름다운 실천과 티내지 않는 무덤덤한 따스함에 감동하게 된다. 포스트잇을 여기저기 붙이며 읽게 되는 진짜 멋진 책. 독서동아리가 널리널리 퍼져가기를.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에 무심하지 않기를. 눈가가 자꾸자꾸 시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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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구구 항공 작은 곰자리 4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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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이런 그림책을 만나다니!

게다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개구리 가족을 부러워하게 되다니!!

거미줄 공항이 제2터미널을 개항하면서겨울잠을 잘 예정인 개구리 가족이

할머니 댁을 가는 내용이다.

중간에 결항이 되어 우여곡절을 잠시 겪지만

중간중간 공항내부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잠시 눈 호강을 해 본다.

일단 상점들을 살펴보니 곤충서점, 꼭 가보고 싶다.

나뭇잎 제과에서 빵도 사고 싶고.

뉴스 화면에 "겨울잠 행렬로 북적북적"이란 기사가 귀엽고도 재밌다.

전체적으로 크게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은 아니지만,

자세히 살펴볼 수록 미소짓게 한다.

겨울잠 목적지가 산속,호수,잡목림, 들판이라는 것도 재밌고,

항공사 이름도 여러가지다.찌르레기 항공,구구항공, 들까치 항공도 있다.

결항이 되었을때의 심정도 느껴볼 수 있고, 다양한 곤충 그림을 통해

구구항공과는 별개로 여러 곤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개구리 가족이 구구항공을 이용했는가는 비밀로 남겨두겠다.^^


그림책도 좋았지만, 지금이 코로나 상황이라 여행을 못가는 시접에서 읽게되니

그 마음이 배가되는 것 같다.

일단 진짜 여행을 갈 수 없으니, 구구항공이라도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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