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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구구 항공 ㅣ 작은 곰자리 4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2월
평점 :
코로나 시국에 이런 그림책을 만나다니!
게다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개구리 가족을 부러워하게 되다니!!
거미줄 공항이 제2터미널을 개항하면서겨울잠을 잘 예정인 개구리 가족이
할머니 댁을 가는 내용이다.
중간에 결항이 되어 우여곡절을 잠시 겪지만
중간중간 공항내부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잠시 눈 호강을 해 본다.
일단 상점들을 살펴보니 곤충서점, 꼭 가보고 싶다.
나뭇잎 제과에서 빵도 사고 싶고.
뉴스 화면에 "겨울잠 행렬로 북적북적"이란 기사가 귀엽고도 재밌다.
전체적으로 크게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은 아니지만,
자세히 살펴볼 수록 미소짓게 한다.
겨울잠 목적지가 산속,호수,잡목림, 들판이라는 것도 재밌고,
항공사 이름도 여러가지다.찌르레기 항공,구구항공, 들까치 항공도 있다.
결항이 되었을때의 심정도 느껴볼 수 있고, 다양한 곤충 그림을 통해
구구항공과는 별개로 여러 곤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개구리 가족이 구구항공을 이용했는가는 비밀로 남겨두겠다.^^
그림책도 좋았지만, 지금이 코로나 상황이라 여행을 못가는 시접에서 읽게되니
그 마음이 배가되는 것 같다.
일단 진짜 여행을 갈 수 없으니, 구구항공이라도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