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럼포의 왕 로보 - 세상을 바꾼 한 마리 늑대 이야기
윌리엄 그릴 글.그림, 박중서 옮김 / 찰리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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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론 늑대사냥(또는 야생동물 사냥)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에 눈을 뜨게 된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커럼포의 왕 늑대를 잡기위해 있었던 일. 내용은 잔잔했고.. 그림은 더 잔잔.(그림이 잔잔해서 한폭의 수채화같은 느낌과 여운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마음에 팍 와닿는 강렬함은 없었던것 같다). 로보를 잡기위해 먼저 사냥을 당한 로보의 짝 블랑카의 이야긴 짠 하기도 .. 다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다시 읽고나니 처음 읽었을 때보다 마음이 더 아파왔다.

---책 속에서 밑줄긋기
☆시턴은 훗날 이렇게 썼다."힘을 상실한 사자, 자유를 빼앗긴 독수리, 짝을 잃은 비둘기.이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미어져서 죽는다고 한다. 로보가 무자비한 악당이라고는 해도 세 가지를 모두 잃었으니 도저히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늑대의 본성을 이해하게 된 시턴은 도리어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 이야기는 로보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로보는 비록 죽었지만, 우리에게 유산을 남겼다. " 이 일은 내 인생에서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시턴은 이렇게 회상했고, 머지 않아 [커럼포의 왕 로보]를 썼다. 이 단편 소설에서는 시턴이 악당으로 로보가 영웅으로 그려졌다. 시턴은 늑대 종과 큰 위기에 처한 미국의 야생을 보호하는데 남은 생애를 바쳤다.
☆오늘날 미국의 야생늑대는 9천마리로 추정된다.몇 몇 주목할만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를 실천한 덕분에 늑대들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생존의 길을 걸어왔다. 뛰어난 사냥꾼이었지만 삶의 방향을 바꾼 어니스트 시턴과....35킬로 그램짜리 회색늑대, 커럼포의 왕 로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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