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인형극 수업을 까만 크레파스로 하게 되었다고 집에 있는 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가위바위보를 하면서까지 따낸^^ 배역은 샤프형. 과연 샤프형의 매력은 뭘까? 왜 책의 주인공 까만 크레파스를 원하지 않았을까? 까만 밤하늘을 불꽃놀이로 바꾸어주었기 때문일까?나도 전에 아이와 읽었던 까만크레파스를 다시 한 번 읽어본다..책 전반에 흐르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 단순함속의 명쾌함. 까만 크레파스가 자신의 소중함을 찾지 못할때 그 옆에 샤프형처럼 그의 장점을 보아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필요한지도 모른다.그래, 왜 주인공인 까만 크레파스를 안하고 싶을까도 나의 편견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