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쪽)책 소개(박향기의 엄마가 하늘로 떠났다가 딱 3일동안 다시 돌아온다는)를 보고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아이 입장에서가 아니라 부모입장^^에서 읽고 싶었던 책. 동화라서가 아니라 작가님의 말솜씨가 너무 좋아서 순식간에 읽혔다. 느낀점은 모든것을 다해주기보다 할 수있게 도와주는 부모가 되야 겠다는 생각. 물고기 잡는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영원한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 또 이별의 준비없이 받아들여아 하는 이별이 얼마나 가슴아픈지도...목에 걸린 감씨의 소원이 이루어져 나타난 엄마 김지나씨가 원래 모습이 아닌 나무의 열매처럼 작은 요정만한 크기로 나타나게 된것이 신선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글밥이 제법 있긴 하지만 술술 읽히는 책이라 4학년 아들에게 당장!^^ 손에 들려주었다. 안읽겠다고 하다가 몇장 넘겨본 아이가 단숨에 반정도를 읽고 이틀만에 끝냈다. 아이의 느낀점은 ˝엄마는 꼭 있어야 해~!˝였다. 그래 이정도라도 느껴준게 어디냐 싶다. 가족이란 함께 있을때 소중함을 잘 모른다. 습관으로 라도 감사함을 가져야 할 것 같다.책 속의 이야기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김지나씨가 박향기를 지켜보고 있음을..또 향기와 향기의 아빠가 행복을 찾아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