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ㅣ 지식 다다익선 13
이미영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들은 진로교육 연수가 생각이 났다.
누군가 꿈에 대해 묻는 다면, 우리는 꿈을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다음에 되고 싶은 것을 꿈이라고 생각했을때 (되고싶은 직업이 교사라면) 미리 교사라고 꿈을 정하지 말고, 가르치는 사람으로 하는 것이다. 이런 테두리에서는 초등교사, 유치원교사, 중고교교사, 헬스트레이너까지 넓은 의미에서 가르치는 사람이다. 이렇게 하면 한가지 직업만이 꿈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는 만능^^ 디자이너 여우가 여러 동물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각종 디자이너(건축 디자이너, 제품디자이너등..), 디자인(공공디자인,사용자를 위한 디자인등..)에 대한 소개를 함께 해준다. 디자이너라고 하면 가장 떠올리기 쉬운것이 의상디자이너이고, 간간히 헤어디자이너도 생각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아..이런것도 디자인이었구나 하고 디자인에 대한 생각의 크기가 커진다.
뻐꾸기에게 알을 잃고 안타까워 하는 뱁새에게 만들어준 둥지, 육식 초식 동물 모두가 함께 회의할 수 있는 회의장, 밤눈이 어두운 매에게 만들어 주는 안경, 파티에 멋지게 가고 싶은 나방에게 만들어 주는 옷......
디자인에 대한 딱딱한 설명이 아닌 어린 친구들도 읽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시각을 넓혀주고, 넓은 범주에서 직업과 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