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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우리 동네 발명가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2
린스런 지음, 쉐후이잉 그림, 권소현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9월
평점 :
묵직한 주제감을 편안한 이야기와 상상으로 잘 풀어낸 책 같다.
여기에 등장하는 괴상한 박사와 신기한 박사의 발명품을 통해 우리는 평상시에
해보고 싶던 일들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또 발명품의 이면에 있는 다른 부작용?들로
인해 한번 더 생각할 거리를 갖게되지 않나 싶다.
책을 읽으며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라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괴상한 박사의 절대알람시계^^), 신기한 박사 부분에서는 환경에 관한(식물과 동물) 발명품에서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될지 모르지만 모기가 빠는 피의 양이 극히 드문대도 우리는 보이는 족족 모기를 죽인다. 여기에 모기들의 아픔이 있는것이다.
그런데 모기에게 물린 자리에 "멋지군요"등의 글자가 새겨져서 하루정도 간다면
잠깐 모기에게 헌혈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글속의 연결되는 이야기와는 상관이 없지만 마지막에 나온 척척박사의 새로운 발명품을
보며 우와~ 소리가 절로나왔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을 할 때 지구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것, 쓰레기 버리지 않기, 일회용품 등의 주제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보는 시야를 좀 넓혀주는 발명품이 있었다. 지구 선글라스라는 것이다.
지구에 커다란 선글라스를 씌워서 모든 사람들이 자외선을 피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연결지어 보자면 자외선이 끼치는 영향을 이를 통해 말해 볼수도 있을 듯하다.
이 책은 박사님들의 발명품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창의력과의 연계도 좋지만,
발명품을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환경과도 연관지을 수 있어 좋다...
이런 생각들을 해낼 수 있는 작가란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해보게 했던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