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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좋아지는 소리 내어 읽기 : 4단계 - 읽기 유창성을 바탕으로 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ㅣ 문해력이 좋아지는 소리 내어 읽기 4
윤희솔.소선중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9월
평점 :
예전에 우리 자랄때^^ 생각을 해보면 문제집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이 좀 커서 그렇지 외양에서는 동화책 못지 않은 귀여움을 자랑한다. 노란 색감이 아이들을 책 속으로 불러들이는듯하다. 학습서 대부분의 책들이 그렇듯 적당한 단계가 제시되어 있지만,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고서는 어른과 함께 했으면 한다. 3권을 함께 했다면(어른과 함께 익히며 감을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 읽고 연습하고, 읽는 속도를 측정하는 것에서도 누군가 함께 해주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중에 그런 연습이 자연스러운 동기유발이 되어 혼자서도 잘 하고 싶은 마음, 기록을 깨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단계별로 나아갈 수 있는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4권 정도는 혼자서 도전해 볼만 하다.
이 책이 문법만을 다루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으며 문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시도인 것 같다. 그러나, 읽는 자료가 좀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교과서 연계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좀 더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였으면 한다. 4권의 마무리 활동에 있는 배운 단어들을 정확하게 읽어보는 표에서는 단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단어만 정확히 읽기 보다는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은 짜임새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책은 분명한듯하다. 다만 활용하는 이에 따라서 그효과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무수히 많은 학습 계획표를 만들어 왔지만 그것이 끝까지 지켜지기 어렵듯이 학습 계획표에 붙여 나갈 책 모양 스티커등이 들어 있다면 조금더 동기유발에 도움이 될 듯하고, 마지막 마무리에서는 대왕 책 스티커 한장 정도가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 학습자에게 마음의 보상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