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 문화유산 편
김영옥 외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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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역사책을 접할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눈높이에 맞게 쓸 수 있을까..역사를 잘 모르는 어른들이 이런 책을 보면 어린이들보다 훨~씬 도움이 될 거란 생각도 든다.

어느 정도 역사를 아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 속 시원히 더 깊은 내용까지 알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그것은 또다른 검색과 독서를 불러 올 일이기에 나쁜 것은 아닌듯하다.

이번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책은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과 비교하는 코너가 있어서 신선한 느낌으로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창덕궁이 있다면 다른 나라에는 왕궁이 있어 어느 시대에 만들어 졌으면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 수 있어, 보는 눈을 넓혀주는 부분이 있다.

안동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부분을 읽으며, 얼마 전 뉴스에서 보았던 산불이 생각났다.

이토록 소중한 문화 유산이 산불로 인해 사라질 뻔 했다니 ..아주 오랜 세월 지켜온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지 않기를. 모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가야 할 것이다.

눈에 띄는 사진으로는 1910년대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이었는데 무너져 내린 돌 더미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아파왔다. 현재는 복원된 모습의 사진도 함께 실려 있어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문화 유산을 자세히 설명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역사에 관심이 생긴 학생들이 문화유산을 더 찾아 깊이있는 읽기로 나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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