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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먹거리 채소·과일 ㅣ 잘먹고 잘살자 2
김바다 지음, 김이조 그림 / 꿈터 / 2024년 11월
평점 :
요즘 환경, 먹거리등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너무 어려운 책보다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들이 담백하면서도 사실을 잘 전달해 줄 때가 많다.
이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다보면, 여러가지 의문점이 풀리기도 하고,
새로 알게 되는 상식에 놀라기도^^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사계절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식탁위 접시에 담아
표현한 부분이었다. 접시위에 둔 과일의 전체 모습을 그리기도 했고, 반 자른 것도 함께 그려 이해하기 쉬웠다. 아마 어린 학생들이 본다면 내가 느낀 것보다 더 좋았을것이다.
인간은 지구상에 별의별 물건들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지만
채소와 과일은 인간이 만들수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으며,
비타민과 식이섬유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깨알상식으로 과일 씻는법도 나와 있었는데, 흐르는 물에 씻거나 식초물에 담가 세척을 해본적은
있었지만, 포도에 밀가루를 뿌린뒤 씻는 법은 해본적이 없어서 다음에 포도를 사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케일이 지구상 식물 가운데 영양소가 가장 많은 채소라는 것도 놀라웠고^^
케일을 개량해서 만든 채소가 콜라비, 양배추, 브로콜리, 방울양배추등이라는 사실도 상식으로 채워넣었다.
수확한 뒤 농약처리를 한다는 포스트 하비스트를 읽으며, 아무리 씻어내도 농약이 남아 있을것 같아서 수입과일보다는 우리나라 과일을 더 많이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똑똑해지는 농사방식에서는 늘 보았던 스마트팜, 스마트팜 과수원등의 내용이 나왔고, 신기했던 것은 물고기와 채소를 함께 키우는 아쿠아포닉스였다.
남극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식물농장이 있다니, 정말 멋진 세상이다.
짧다면 짧은 지식그림책에서 이처럼 많은 지식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니!
이 책을 읽은 시간이 알차고 귀하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간혹 어려운 용어들도 나오고 상황을 이해하는 부분도 필요해서
그림이 많긴 하지만 중학년정도 학생들이 보기에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좋은 지식 그림책들을 책장에 많이 꽂아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