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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티콘 과학 -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ㅣ 이과티콘
몽구 지음, 메밀 그림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20년 6월
평점 :
어쩌면 이 책은 어렴풋이 과학이 무엇인지 아는 정도의 나이부터 읽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지구와 행성들, 우리몸의 기관, 원소의 기호?또는 이름등을 알고 있다면
정말 푸힛~ 하고 웃음이 나올 포인트가 많다. 조금 알고 있어야 웃을 수 있는 포인트.
4쪽 책을 시작하며에 있는 몇 줄에 고개를 끄덕여본다.
"그럼 이 책은 공부를 위한 책이냐고요? 음....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이 책은 여러 지식을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공부가 되죠.
하지만 긴장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재미있게 읽으면 되거든요!
맞다. 아주 지식을 강조하지도, 그렇다고 만화의 코믹함만을 강조하지도 않은 접점을 책에서
발견했다.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에서도 새로운 지식들을 만났다. 아하! 하며 웃음이
나오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던 부분들은,
27. 이런짓을 왜행성
...하지만 2006년 행성에 대한 정의가 바뀌면서 명왕성은 행성이 아닌, 왜행성
(왜소행성)이라고도 해)으로 분류됐어.
명왕성은 '왜행성 134340'이라는 번호를 받았어.
어떤 천체들을 왜행성이라고 부를까? 왜행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모양을 구형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질량이 있어야 해. 이어서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다른 행성의 위성은 아니어야 하지. 이렇게 네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왜행성이 될 수 있어.
58. 해피헬륨윈
헬륨은 아주 가벼운 기체야. 어른들이 옆에 있을때 풍선에 들어있는 헬륨을 조금 마셔봐.
말을 하면 앵무새 같은 목소리가 나올거야. 이렇게 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헬륨이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이야. 소리가 헬륨을 통과할때는 공기에서보다 3배정도 빠르거든. 그래서 평소보다 높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거야.
108. 아이고 나중뇌
동공은 어두운 곳에 있을 때 커지고 밝은 곳에 있을 때 작아져. 작아지는게 안 느껴진다고?
당연해. 왜냐하면 동공을 조종하는 건 대뇌가 아니거든! 대뇌가 생각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분이라고 앞에서 말했지?
동공은 중뇌가 인식하기 힘들어. 동공의 크기 조절은 아주 세밀하고 중요한 작업이야. 만약에
우리가 스스로 동공을 조절해야 한다면 빛이 달라질때마다 눈에 집중해서 동공을 미세하게 조정해야 해. 어휴 생각만해도 너무 복잡하지? 그래서 우리 몸은 동공 조절을 자동모드로 해둔 거야!
-----이 외에도 유익하고, 머릿속에 쏙쏙들어오는 이야기들이 넘친다.
하나의 분야를 깊이 있게 판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지식만 넣고 있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유심히 살펴보지 못했던 이모티콘 느낌의 그림들이 색다르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