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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 아이스너 상 수상 ㅣ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기에 이토록 생생함을 주겠지요. 치과 장면에선 저도 으~~하는 소리가 나오고(그냥 치과를 무서워하는 1인^^) 가슴이 두근거리고 레이나의 치료가 빨리 끝나길 응원했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모습의 사춘기를 지나온다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 모두가 같은 기준을 가지고 이때는 꼭 이걸 해야해 라고 할 필요도 없다는걸 나중에 깨닫게 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전반적으로 무난히 읽히고 아이들에게 읽혀도 걱정 안될 만화(그래픽노블) 인거 같습니다. 아들에게 읽히려고 했는데 그보다 더 큰 의미를 제가 느끼는것 같습니다. 글속에서 중학교 졸업반 친구들의 1991년은 저도 중학생이어서 나라는 다르지만 그 시절 애매했던^^; 제 사춘기도 떠오르네요. 그냥 피는 꽃은 없겠죠. 마지막장 레이나의 스마일에 저도 함께 스마일 합니다. 저보다 먼저 책을 읽은 우리 아들도 그랬길 바래봅니다.
p212
"나는 신세 한탄을 하는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겉으로 보이는 내 모습에 마음속 감정까지 영향을 받았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