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뱀파이어가 아니어도 당당해질 한빛이의 모습이 그려져 좋긴 한데 뭔가 쫄깃하고 쫀쫀한 짜임은 없네요. 그래도아이가 읽고 재밌다고 하니 제가 좀 어른의 눈으로 읽었나 봅니다. 저희집 아이는 할로윈이라고 망토를 사달래서 사줬더니 브란이라고 불러달라는걸로 보아 아이는 좀 더 몰입이 되는 듯 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친구에게 용기를 주고자 만든 책 같습니다. 좀 더 인물이 입체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록사나 누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도. 마지막은 2편에 대한 복선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