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역시..이 책을 읽으며 100층짜리 집 시리즈가 생각났다. 같은 컨셉의 책은 아닌데 왜 닮은 느낌이 드는걸까? 기발하면서도 귀엽고 또 번뜩이는 재치가 함께 있어서가 아닐까. 요시타케 신스케의 이게 정말○○일까? 시리즈도 신선하며 군데군데 깊이 있는 질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가볍지만 울림이 있는 책들이었다. 있으려나 서점도 그 시리즈의 연장인듯 하다. 서점주인의 무심하면서도 세심함과 정말 있을법 하기도 하고 있었으면 좋겠기도한 것들. 앞장을 넘기며 책장에 꽂힌 책들이 목차를 대신하겠구나 싶었다. 그 아이디어도 너무 좋다.. 어쩜 이런 질리지 않는 아이디어를 내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 이책에 나오는 둘이 반씩 가지고 있는 책을 우리 두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그럼 좀 사이좋게 읽으려나? ^^ 책은 꾸준히 출판되고 있고 다양한 주제와 좋은 내용을 가진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동네서점들도 자취를 감추고 대형서점에선 문구류나 기타팬시용품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아이들이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을 책들이 나왔으면. 그들에게 눈치주지 않았으면. 또 그들이 책을 읽는다는것은 정말 좋은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다정하면서도 재밌는 책들..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부모가 많아지길.이 책을 읽다보니 저 너머에 있던^^ 별생각이 다든다.이 마음들도 있으려나 서점에 가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