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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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많지 않아 금세 읽힌 책이지만 마지막 떡집 간판이 강렬하게 남는다.

만복이네 떡집에서 장군이네 떡집으로 바뀐 간판.

이 장면 만으로도 아이와 할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다. 나에게 필요한 떡은 어떤떡일까?

나의 이름이 담긴 떡집으로 바뀐다면 왜 그럴것 같은지?

또 그안에서는 어떤 떡을 팔게 될까? 

만복이가 웃음떡, 입을 꽉 다물어지게 하는 찰떡을 사기 위해서 친구들의 웃음이

필요했듯이, 그 아이에게 지금 이순간..필요한게 뭘까 생각해 보게 할수 있는

좋은 책이다.

책의 글밥이 많지 않으니 어른이 읽어준다면 30분 정도면 충분할 듯하고, 또

아이 혼자 읽는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으리라고 본다.

예전에 사계절에서 나온 마두의 말씨앗 이라는 책과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마두의 말씨앗도 이미 내뱉어 버린 말들과 연관된 이야기 인데 만복이네 떡집보다는

글밥이 조금 더 많다.

우리가 살면서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것이 많지는 않지만 나의 말씨, 행동등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는 것이니..그래도 희망적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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