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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노자를 쓰는 시간 : 하루 한 장 비움과 고요함으로 나를 다스리는 노자 필사 노자 도덕경
헤르메스 엮음, 이용주 감수 / 이학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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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의 짧은 필사로 차오르는 마음과 사색의 시간
쓰는 시간이 길지도 않고
쓰는 글귀가 길지 않아도
하루내내 마음에 차오르는 여운으로
하루를 허투루 쓸수 없는
뭔가 충만한 기운이 감돌아
필사 외의 여백의 자리에 끄적이고
내 맘에도 뭔가 끄적임 가득한
그게 건설적인 날에 하루가 싱싱한데
내 의지에 반하거나 억울한 어떤 날엔
억울하기가 그지없어서 심난한 하루
도덕경을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긴한데
과연 가능한 도전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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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노자를 쓰는 시간 : 하루 한 장 비움과 고요함으로 나를 다스리는 노자 필사 노자 도덕경
헤르메스 엮음, 이용주 감수 / 이학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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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시간이 길지도 않고
쓰는 글귀가 길지 않아도
하루내내 마음에 차오르는 여운으로
하루를 허투루 쓸수 없는
뭔가 충만한 기운이 감돌아
필사 외의 여백의 자리에 끄적이고
내 맘에도 뭔가 끄적임 가득한
그게 건설적인 날에 하루가 싱싱한데
내 의지에 반하거나 억울한 어떤 날엔
억울하기가 그지없어서 심난한 하루
도덕경을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긴한데
과연 가능한 도전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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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받아쓰기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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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관계도 학교 생활도 이전 처럼 할 수 없는 나날을 살아낼 아이들이 책에서 작은 위로를 얻길 희망해 봅니다. 적어도 친구들과 교실에서 좋았던 기억 하나 다시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이 아빠에게 그렇게 읽힌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읽혔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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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받아쓰기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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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학폰 논란에 맘이 편치 못한 요즘입니다. 새학기가 코 앞에 다가왔고 아이들은 곧 학교에 가길 희망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같이 읽으며 바라기는 이 책의 친구들처럼 그렇게 순수한 채로 현명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게 다만 저만의 욕심일까요?
네 개의 소제목을 가진 에피소드가 모여 이뤄진 책입니다. 외계어 받아쓰기도 재미있지만 부모의 눈이 닿질 않는 학교의 일상이 궁금하고 또 그 아이의 마음에 애가 같이 타는 저는 학부형입니다. 화장실에 거미가 나타났다를 읽으며 입학 준비를 하고 학교에 보내놓고도 하루내 마음을 졸이던 그 어린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웃으면서도 속이 아린 그런 심정이 묘하게 교차됩니다. 올해는 큰애가 중학교로 넷째가 초등학교로 입학합니다. 새로운 길을 나서는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무슨 생각을 할런지? 큰애는 자신의 어린날을 떠올릴까요? 넷째는 아직 가보지도 못한 학교의 화장실을 두려워라게 되진 않을까요? 그런 기억들과 함께 순수하게 친구를 배려하고 곁에 서 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주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유독 받아쓰기에 자신이 없는 주인공 친구의 고군분투가 친구를 본의 아니게 공격하는 매우 어린이 다우면서도 어른들이 몰아가는게 아닌가 하고 고민이 제게 짐지워지는 이야기 입니다. 젤 위에 첫 독서록의 아이 글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아이도 아직 받침이나 마침표, 띄어쓰기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다 익혀질 거라 아일 종용하고 싶지 않아서 다그치진 않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이 어디 그렇겠어요? 제 마음 한켠에 조바심이 살며시 고개를 듭니다. 제가 제 아일 기다려주듯이, 친구들도 아이의 성취를 기다려주면 좋겠는데요.

팔씨름에 자신이 없어 체육시간 연습을 피했던 친구의 이야기에서 저 역시 어떤 체육시험을 피하느라 꾀병을 부렸던 어린 날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피식 웃어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의 방향으로 튀어서 쉬는 시간이 풍선껌을 불어 제끼는 모습이 저의 어린날과 겹쳐서 아직도 저럴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가 잘해야 하는 것과 나만 잘해서 뽐낼 수 있는 것. 적어도 하나쯤은 내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는 뭔가를 길러내는 아이로 키웠어야 했는데 그렇게 잘 도와주었던가 다시 생각해보는 저 입니다.

저는 고민이 있으면 가족 회의를 소집합니다. 거창할 건 없고 자기 전에 이불 맡에 모여 제 걱정이나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누고 아이들의 기도를 받는 정도로 우리 가정의 일을 공유하는 편인데 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런 아빠인 제가 저 스스로 뿌듯했네요. 아빠의 어둔운 표정이 자칫 아이들에게 옮아갈까 너무 경솔하게 나누는게 아닌가 고민하면서도 아이들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이런 도전과 노력을 하는 그래서 집중과 약간의 짜증도 겪고있는 절 알아주길 원했거든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앞으로도 우리 집 모든 멤버들은 이렇게 해야한다고 꼭 같이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주저하지 않도록 하렵니다. 적어도 우리집은 모두가 서로의 고민 중개사가 되길 바라봅니다.

이상하게 제가 초등학교를 마친지도 오래 되었는데도 화장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공포의 요소를 버리지 못하는 장소인가 봅니다. 저 어릴 때 같은 **손이나 **할매나 그런 이야기는 믿지도 않겠지만 깔끔했을 지금의 화장실에 찾아든 거미는 아이를 놀라게 했나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기 였다라면하고 쓰는데 막상 이심전심은 집에 동생들이나 누나에게도 적용하지 못하는 이 아이의 글을 믿어줘야 할런지 고민이 되는 아비입니다. 벌서 고학년인데 바른 쓰기랑 띄어쓰기 아직도 받침이 이래서 책을 더 꾸준히 많이 읽혀야 겠구나 다짐해봅니다. 숙제하듯이 읽지말고 놀이하듯이 읽어주면 좋을텐데 그게 참 어렵네요. 

교우 관계도 학교 생활도 이전 처럼 할 수 없는 나날을 살아낼 아이들이 책에서 작은 위로를 얻길 희망해 봅니다. 적어도 친구들과 교실에서 좋았던 기억 하나 다시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이 아빠에게 그렇게 읽힌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읽혔길 바라며.

* 이 책은 웅진주니어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받아 저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읽고 남길 글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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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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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릴 때 손범수 아나운서 진행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를 보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동물 다큐에 혼자서 더빙해 서사를 진행하던 다큐가 제 어릴 적 동물원을 자주 가지 않았던 제가 여러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와 습성을 배우던 한 방법였는데요.

이 책은 한 장으로 동물에 대한 오해를 다양한 측면으로 사람의 표정까지 씌워 삽화로 그려 언급하고 또 자연스런 동물의 모습으로 다음장에서 그건 모두 오해거나 루머, 나라별 이미지로 씌워진 잘못된 인상이며 사실에 대해 언급해 매우 새로운 구성이기도 했어요.

한 번 책을 펴서 끝까지 후루룩 읽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다만 저랑 달리 아이들은 조금 버거워한 느낌이 있는데 제 생각엔 책 전체적 구성이 보편적으로 정보가 많고 적고 의 수순이 아닌 혼합된 구성이 요즘 거의 모든 정보를 유튜브로 찾아보고 습득하는 아이들의 바귀어진 습성에 맞지 않았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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