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궐이 언제 책을 내었나.
어디선가 드라마로 만든다 하기에 냉큼 찾아 봤더니.
홍천기라는 소설을 최근에 내었기에 사서 읽었다.
홍천기는 조선 세종 시절을 배경으로 실제 역사적 인물 사이 사이 가상의 인물을 집어 넣어 이야기를 진행 시킨다.
김탁환 저리 가라 할만큼 공부를 하고 이야기를 썼다는 느낌이 확 들고.
추리소설처럼 떡밥을 던져 놓고 살살 수거 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하겠다.
스스로를 장르 소설가. 로맨스 소설가라고 말 하지만.
구조나 인물 캐릭터 설정이나 배경 설정등도 탁월하다.
성균관 유생... 해를 품은 달. 그리고 홍천기 중에서 드라마로는 제일 흥행한 해품달이 나는 소설로는 제일 빠진다 생각 하는게.
인물의 매력적임이 제일 덜 하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그것도 나름 재미 있었다.
정은궐 자체도 미스터리한 인물인데.
필명이고 어떻게 생겼고 뭐하는 사람인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장편 소설을 세번째(맞선 보고서는 안 읽어 봤지만) 내고 있는데 여전히 자신의 직업을 고수 하면서 쓰고 있는 것을보면.
대단히 부지런한 사람임에 틀림 없다.
문체가 대중적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
인터넷이나 현대에 자주 쓰는 뭐랄까. 욕은 아니지만 어린 애들이 사용하는 말도 잘 쓴다.
티가 있다면 오타들이 제법 발견 되는데. 차영욱인데 최영욱이라고 할때도 있었다.
정은궐이 앞으로 어떤 소설을 계속 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살인 사건을 수사 하는 그런 소설을 썼으면 좋겠다.
추리 소설도 그 안에 연인간 이야기는 넣을수 있으니까.
그리고 기왕이면 사건을 해결 하는 인물로는 정약용. ㅋㅋㅋㅋ
암튼 한동안 소설을 읽지 않고 있었는데 감기도 낫고 해서 다시 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