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전국이 관심을 가지가니.....

작년 지진이 일어났을때 처음 재빠르게 보도를 한 곳은 jtbc밖에 없다.

서울까지 파장이 크지 않았으나 서울 시장님은 그래도 만전을 기하시며 훈련을 했었고.

그게 다 였다.

그러나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그날밤 집으로 들어 가지 못하고 길거리를 배회하며 떨던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언제 다시 여진이 올까 두려워 하며 밤에 잠 못들었던 적도 부지기수 였고.

엘리베이터를 한달동안 타지 못했다.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

나는 유난히고 겁이 많고 예민한 것인가 생각 했는데.

이성적이지 못한 그 이유를 알수 없는 공포가 어디서 오는지 깨달았다. 포항 지진으로.

물 난리를 치르거나 불이 나더라도.

나중에 갈수 있는 집이 있다. 즉 부동산이 있는 거다.

가구가 물에 젖어 없어져도. 다 타버려도...

물론 그것도 엄청난 재난인게.

지진은.....갈 집이 부동산이 사라지는 것이다.

아파트는 기울었고. 집 벽에 금이 갔고 학교 천장은 내려 앉은 곳이 많다.

시험도 시험인데.

그들은 길바닥에 나 앉은 것이다.

그들은 억대 재산을 날린 것이다. 그 집에 어떻게 들어가 살것인가?

난 아직도 너무 무섭다.

세상 그 모든 건물들 다 믿을수가 없다. 지진 앞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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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 전집 1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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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권을 읽고 이 책이 왜 3대 판타지 소설에 들어 가는지 바로 알았다.

게드라는 타고난 어린 마법사의 정신적 성장기를 다룬 이야기 인데.

마치 철학서처럼 한줄 한줄에 마음에 새겨둘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듣기 위해선 침묵해야 한다.”

“존재라는 것은 그 사물이 가진 쓰임새 이상이다.”

“어둠이 빛을 감싸고 있는 것처럼 힘 주위에 얼마나 큰 위험이 에워싸고 있는지...”

등등.

자신의 오만으로 풀려져 나온 그림자를 피해 다니다가 결국 그 어둠의 세력과 당당히 맞서 자신에게 소속되게 하여 이겨나가는 과정이 정말 놀랍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였다.

롤링이 과연 헤리포터를 지을때 이 소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할수 있을까?

난 분명 크게 영향을 받았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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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 6집 홀로 있는 사람들 [일반반]
언니네 이발관 노래 / 블루보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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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읽은 건데.. 


마지막 앨범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기다리지 말라는 배려라고.. 


그 말을 들은 순간... 


한 없는 허전함과 슬픔을 느꼈다. 


1집부터... 하나 빼 놓을 것이 없이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 역시 지난 앨범 못지 않게.. 완성도도 뛰어나다.. 


음반 리뷰는 어려운게..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싶은데.. 


암튼..언니네를 그동안 죽 좋아 했던 사람들은 다들 샀을 거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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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녹터널 애니멀스 라는 톰 포트 영화를 보고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겠다는 나의 생각은 옳았다.

이 소설은 스릴러 물이고 결과를 먼저 알고 읽는다면 상당히 동력을 잃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주홍글씨를 읽을때 도데체 누구랑 부정을 저질렀는지 모르고 책을 단숨에 읽었던 것과 같다.

일단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작가 오스틴 라이트는 끔찍할 만큼 천재임에 틀림 없다.

일단 소설의 스타일이 매우 독특하다.

소설 속에 소설이 있는 액자식 구성은 스릴러에는 흔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소설 속 녹터널 애니멀스도 그것을 잃는 수잔의 이야기도.

등장 인물들 사이의 관계도 무척이나 긴밀하게 연관이 되어서 진행 되는데.

읽는 내내 뭔가 알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고.

읽고 나서고 등골이 오싹한 기분이 든다.

물론 둔탱이들은 ˝그게 뭐?˝ 이럴 꺼다. ㅋㅋ

한마디 한마디가 무척이나 계획적으로 진행 되는 이 소설은

당장 영화로도 보고 싶을 만큼( 감독이 망쳤으면 우짜지?)

멋진 작품이다.

독자가 소설속 등장 인물에게 감정 이입 하는 그것마저도 이용한. 아~ 진짜 대단하다.

다만 언제나 아쉬움은 번역에 있다.
조금 더 매끄러웠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지만 더 심하게 망쳐 놓은 번역들도 많이 봤으므로...
망쳐 놓은 정도는 아니고 쪼금 더 매끄러웠으면 한다. 그냥. 😁

덧) 원래 미국에서 나온 책 표지가 더 책을 잘 설명해 주는거 같다. 우리나라엔 영화 포스토 에이미 아담스 얼굴을 그대로 해서 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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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궐이 언제 책을 내었나.

어디선가 드라마로 만든다 하기에 냉큼 찾아 봤더니.

홍천기라는 소설을 최근에 내었기에 사서 읽었다.

홍천기는 조선 세종 시절을 배경으로 실제 역사적 인물 사이 사이 가상의 인물을 집어 넣어 이야기를 진행 시킨다.

김탁환 저리 가라 할만큼 공부를 하고 이야기를 썼다는 느낌이 확 들고.

추리소설처럼 떡밥을 던져 놓고 살살 수거 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하겠다.

스스로를 장르 소설가. 로맨스 소설가라고 말 하지만.

구조나 인물 캐릭터 설정이나 배경 설정등도 탁월하다.

성균관 유생... 해를 품은 달. 그리고 홍천기 중에서 드라마로는 제일 흥행한 해품달이 나는 소설로는 제일 빠진다 생각 하는게.

인물의 매력적임이 제일 덜 하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그것도 나름 재미 있었다.

정은궐 자체도 미스터리한 인물인데.

필명이고 어떻게 생겼고 뭐하는 사람인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장편 소설을 세번째(맞선 보고서는 안 읽어 봤지만) 내고 있는데 여전히 자신의 직업을 고수 하면서 쓰고 있는 것을보면.

대단히 부지런한 사람임에 틀림 없다.

문체가 대중적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

인터넷이나 현대에 자주 쓰는 뭐랄까. 욕은 아니지만 어린 애들이 사용하는 말도 잘 쓴다.

티가 있다면 오타들이 제법 발견 되는데. 차영욱인데 최영욱이라고 할때도 있었다.

정은궐이 앞으로 어떤 소설을 계속 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살인 사건을 수사 하는 그런 소설을 썼으면 좋겠다.

추리 소설도 그 안에 연인간 이야기는 넣을수 있으니까.

그리고 기왕이면 사건을 해결 하는 인물로는 정약용. ㅋㅋㅋㅋ


암튼 한동안 소설을 읽지 않고 있었는데 감기도 낫고 해서 다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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