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권을 읽고 이 책이 왜 3대 판타지 소설에 들어 가는지 바로 알았다. 게드라는 타고난 어린 마법사의 정신적 성장기를 다룬 이야기 인데. 마치 철학서처럼 한줄 한줄에 마음에 새겨둘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듣기 위해선 침묵해야 한다.”“존재라는 것은 그 사물이 가진 쓰임새 이상이다.” “어둠이 빛을 감싸고 있는 것처럼 힘 주위에 얼마나 큰 위험이 에워싸고 있는지...” 등등. 자신의 오만으로 풀려져 나온 그림자를 피해 다니다가 결국 그 어둠의 세력과 당당히 맞서 자신에게 소속되게 하여 이겨나가는 과정이 정말 놀랍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였다. 롤링이 과연 헤리포터를 지을때 이 소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할수 있을까? 난 분명 크게 영향을 받았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