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전국이 관심을 가지가니.....
작년 지진이 일어났을때 처음 재빠르게 보도를 한 곳은 jtbc밖에 없다.
서울까지 파장이 크지 않았으나 서울 시장님은 그래도 만전을 기하시며 훈련을 했었고.
그게 다 였다.
그러나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그날밤 집으로 들어 가지 못하고 길거리를 배회하며 떨던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언제 다시 여진이 올까 두려워 하며 밤에 잠 못들었던 적도 부지기수 였고.
엘리베이터를 한달동안 타지 못했다.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
나는 유난히고 겁이 많고 예민한 것인가 생각 했는데.
이성적이지 못한 그 이유를 알수 없는 공포가 어디서 오는지 깨달았다. 포항 지진으로.
물 난리를 치르거나 불이 나더라도.
나중에 갈수 있는 집이 있다. 즉 부동산이 있는 거다.
가구가 물에 젖어 없어져도. 다 타버려도...
물론 그것도 엄청난 재난인게.
지진은.....갈 집이 부동산이 사라지는 것이다.
아파트는 기울었고. 집 벽에 금이 갔고 학교 천장은 내려 앉은 곳이 많다.
시험도 시험인데.
그들은 길바닥에 나 앉은 것이다.
그들은 억대 재산을 날린 것이다. 그 집에 어떻게 들어가 살것인가?
난 아직도 너무 무섭다.
세상 그 모든 건물들 다 믿을수가 없다. 지진 앞에서는.